'행정수도'세종, 국제위상 제고 전망
도시 간 경험 공유 도시건설 효율제고 기대
[굿모닝충청=세종 신상두 기자] 세종시(시장 이춘희)가 주도하는 ‘세계행정도시연합’이 15개국 도시들의 참여로 정식출범한다.
이춘희 시장은 4일부터 터키 앙카라에서 열리는 세계행정도시연합(WACA : World Administrative Cities Association) 창립총회에 임시 의장 자격으로 참가한다.
이번 총회는 세종시가 지난해 ‘행복도시 착공 10주년, 세종시 출범 5주년’ 기념사업으로 진행된 ‘세계행정도시포럼’에서 세계행정도시연합 구성을 제안한데 따른 것이다.
당시 이 시장은 행정도시 건설 관련 연구·교육은 물론, 비즈니스·문화 등 다방면에 걸쳐 협력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피력한바 있다.
이번 행사에는 이 시장을 비롯해 세계행정도시연합 구성에 동의한 15개국 100여 명이 참석, ‘세계행정도시의 공동 번영과 연대’를 주제로 의견을 나눌 예정.
15개국 도시에는 세종시를 비롯해 독일 베를린과 보스니아 사라예보, 우즈벡 타쉬켄트 브라질 브라질리아, 터키 앙카라 등이 포함됐다.
이 시장은 임시 의장도시의 수장으로서 이번 창립총회에서 ▲규약안 의결 ▲신규 회원가입 신청도시 승인 ▲초대 집행이사회 구성 ▲의장도시 선출 등을 직접 진행한다.
창립총회 이후 이 시장은 6일까지 창립총회에 참가한 다른 나라 행정도시 관계자들과 세계행정도시연합 활성화를 위한 회담을 이어간다.
한편, 세계행정도시연합이 출범하면 각 행정도시 간 경험과 지식 공유를 통해 더 효율적인 도시 건설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춘희 시장은 “세계행정도시연합 회원국 간 지속적인 교류협력을 위해 세종시에 사무국을 설치하고 지원할 것이다”며 “이를 계기로 세종시가 세계 속의 행정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대내외적인 활동을 적극 전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