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천안시가 화장률이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장사문화 발전 방안을 위해 장사시설 지역수급 계획을 마련했다.
이를 위해 시는 4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장사시설 수급 중장기 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에서는 천안시 장사문화와 장사시설 현황, 장사시설 운영 방향과 도입방안, 시민 의식조사 등 연구결과를 공유했다.
이날 용역사 분석에 따르면 천안시 사망자 수는 2000년 대비 2016년 29.3%가 증가하는 등 장사시설에 대한 수요도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장률이 2006년 45.9%에서 꾸준히 증가해 천안추모공원이 개장한 2010년 61.7%, 2016년 80.4%로 나타났다.
천안시민 추모공원 이용률은 2010년 3.0%에서 2016년 74.2%로 증가했다. 평균 이용자수는 연 4206명, 관내는 1465명으로 집계됐다.
천안 공동묘지는 동리 공동묘지를 포함해 모두 27개소에 157만5000㎡의 토지에 6만8000여기 분묘가 소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러한 분석자료를 기반으로 ▲자연장지 설치 운영과 봉안시설 수요 증가에 대비한 시설 확충 ▲사용료 체계개선 ▲장사문화 의식조사 및 분석 ▲공동묘지 재개발과 장사시설 설치 방안 등 장사시설 운영방향이 제안됐다.
또 공동묘지 공원화 계획도 제시해 기존 묘지시설을 활용하면서 친환경적이고 이용자와 주민의 갈등도 완화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 외에도 지역주민에게 장사시설 내에 다양한 커뮤니티 공간마련, 인식개선을 위한 교육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