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HS 공법’(다기능 안전 고압호스를 이용한 하수관 비 굴착 전체 보수공법)은 노후 상·하수도 관로를 비 굴착으로 보수·보강하는 신공법으로 시간과 비용절감·품질 등에서 혁신적인 신기술로 인정받고 있다.
고압 호스의 나선형 증기배출 시스템으로 하수관 내부에 균일하게 열을 분사하는 기술이 핵심. 보수공사 시간은 기존에 비해 약 30% 단축되고 공사비 또한 약 20% 절감된다. 균일한 열 분사로 주름 방지 효과 등 공사 품질 면에서도 뛰어나다는 평가다.
또 전 관로에 균일한 스팀 분사로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관로 전체 동시 경화를 통해 강도 또한 기존 공법에 비해 높다는 장점을 지닌다.
(주)아록이엔지 관계자는 “MSHS 공법은 기존 굴착 공사에서 발생하는 교통 및 보행자 불편, 폐기물로 인한 토양 오염 등 여러 문제점을 해결할 뿐만 아니라 시간과 비용·품질 면에서도 뛰어난 신기술로 인정받고 있다”라며 “경제성은 물론 작업자가 느끼는 피로도 기존 공법에 비해 훨씬 덜하다”라고 소개했다.
이 공법과 관련된 ‘영상 가능한 관로 세척 장치’와 ‘비 굴착 상·하수관로 보수용 보강튜브 확장 연결 장치’ 등도 특허를 받았다. 이밖에도 각종 건설기법과 환경 관련 신기술 등 특허기술 13건, 특허출원 기술 1건을 보유하고 있다.
(주)아록이엔지는 1996년 설립됐다. 최장환(52) 대표를 중심으로 상·하수도 및 건설 관련 신기술 개발를 위해 연구·개발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
특히 최 대표는 (사)우리공원 가꾸기 운동본부 이사장을 맡고 있으며 본부가 진행하는 환경정화 운동에 (주)아록이엔지 전 직원이 참여하는 등 환경사랑 실천에도 앞장서고 있다. 최 대표는 현재 한밭대학교 대학원 환경공학과에서 석사 과정을 진행 중이다.
신기술 개발 노력과 환경사랑 실천은 2012년과 지난해 중소기업청장 표창과 대전시장 표창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최 대표는 “첨단 장비와 신공법을 개발해 쾌적하고 아름다운 환경을 가꾸면서도 경제적이고 안전한 공사 진행을 지향할 것”이라며 “특히 미래 우리 아이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물 관리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최 대표는 충남 예산 출신으로 대전 중앙고등학교와 충남대학교 회계학과를 졸업했으며 한밭대학교 대학원 환경공학과 석사과정을 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