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제공
[굿모닝충청 백인환 기자]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이사장 임혜숙, NST)는 공석중인 산하 6개 과학기술 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 원장 선임 절차를 마친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의 신임 원장을 선임했다고 22일 발표하였다.
항우연 신임 원장은 달탐사사업단을 책임지고 있는 이상률 책임연구원이 선임됐고 KISTI 신임 원장은 김재수 국가과학기술데이터본부장이 선임됐다.
22일 국가과학기술연구회는 이날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임시이사회를 열어 2개 출연연 원장을 선임하였다고 밝혔다. 선임된 원장은 23일 국가과학기술연구회(세종시)에서 임명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이로써 1월말 퇴임으로 공석중인 6개 출연연 원장 선임 절차가 2개 기관을 시작으로 나머지 4개 출연연(한국한의학연구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 한국천문연구원) 원장 선출도 연이어 마무리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 해 논의되었던 출연연 기관장 경영 평가 기준 완화와 관련하여 ‘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 등의 설립·운영 및 육성에 관한 법률 시행령(과기출연기관법 시행령)' 이 개정되어 그동안 최상위 등급에만 적용되었던 기관장 연임이 이번 신임 원장부터는 차상위(우수) 등급까지 적용되어 재임 기간이 최대 6년(3년+3년)까지 가능하게 되었다.
그만큼 이번 출연연의 신임 원장들은 내외부적으로 연구자율성과 경영책임성을 통한 혁신 능력이 요구되고 있다.
외부적으로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넘어 과학·기술분야의 국가혁신 기관으로서 연구자율성과 성과를 만들어야 하며, 내부적으로는 최근 발생한 기계연 직원의 예산 횡령처럼 도덕불감증과 기강 해이에 대한 엄격한 책임경영도 보여줘야 할 때이다.
항우연 신임 원장은 1984년 서울대 항공공학과를 졸업, 1986년 서울대 항공공학 석사 학위 취득한 후에 프랑스 폴사바티에대에서 자동제어(우주응용)학 석사(1990년)와 박사(1993년)를 취득했다. 항우연은 1986년부터 현재까지 연구원으로 근무하여 부원장, 정지궤도복합위성사업단장, 항공우주시스템연구소장 등을 역임했다.
KISTI 신임 원장은 1995년 홍익대 전자계산학과를 졸업, 1987년 한국외국어대에서 전자계산학 석사를 취득 후, 2009년 전산전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KISTI 근무는 1991년부터 연구원으로 시작하여 국가과학기술데이터본부장, 융합기술연구본부장, 첨단정보융합본부장 등 요직을 역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