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금고 쟁탈전…"탈석탄 실적 평가"
충남교육청 금고 쟁탈전…"탈석탄 실적 평가"
금고 지정 평가항목에 5점 부여..."세부적인 배점 공개는 곤란"
  • 이종현 기자
  • 승인 2021.06.21 14: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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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교육청의 ‘금고지기’를 맡기 위한 금융기관들의 쟁탈전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금고 지정 평가항목 및 배점기준 합성, 자료=충남교육청 제공/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교육청의 ‘금고지기’를 맡기 위한 금융기관들의 쟁탈전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금고 지정 평가항목 및 배점기준 합성, 자료=충남교육청 제공/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교육청의 ‘금고지기’를 맡기 위한 금융기관들의 쟁탈전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금고 지정에 성공하면 2022년 1월 1일부터 4년간 수십조 원에 달하는 세입과 세출을 관리, 예치금 운용이 가능하다.

현재 교육청의 금고는 농협이 맡고 있는데, 이번에도 승기를 잡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교육청은 21일 누리집을 통해 공고문을 올렸다.

<굿모닝충청>이 입수한 공고문을 보면 우선 신청자격은 은행법과 지방회계법 38조 규정에 따른 금융기관이다.

금고의 주요업무는 교육비 특별회계와 기금 등 세입금의 수납과 보관, 세출금의 지급 등 크게 7개다.

신청은 다음 달 12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금융기관이 제출한 제안서는 도의원과 대학교수, 변호사, 공인회계사, 세무사 등 9명으로 구성된 금고지정심의위원회에서 심의·평가를 한다.

평가 항목은 금융기관의 대내외적 신용도와 재무구조의 안정성 등 크게 5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배점은 총 100점이다.

눈에 띄는 점은 5점이 부여된 교육기관 기여 항목에 탈석탄 선언 실적이 추가된 것.

금고 운영기관을 선정할 때 1점 미만 점수로 희비가 엇갈리는 점을 고려하면 5점은 금고지기가 바뀔 수 있는 높은 점수다.

석탄발전은 미세먼지 등 환경오염의 주범이다. 석탄발전을 줄이기 위해서는 우선 금융기관이 탈석탄 금고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 교육청의 판단이다.

이를 위해 교육청은 최근 금고 지정 및 운영 규칙을 개정한 바 있다.

이와 함께 금고 지정에 참여한 금융기관 평가 결과를 공개할 방침이다.

교육청은 오는 25일 재무과에서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제안서 작성 요령 등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이어 심의위원회 평가에서 최고점수를 획득한 금융기관을 최종 대상자로 결정, 20일 이내 약정을 체결할 계획이다.

재무과 관계자는 “5점이 절대 적은 숫자가 아니다. 1점 차이로 경쟁에서 지는 경우도 다반사”라면서 “다만 탈석탄 선언 실적을 포함한교육기관에 대한 기여 실적 점수가 5점이다. 세부적인 배점까지 공개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탈석탄 선언 실적을 배점에 포함한 만큼 탈석탄 바람이 가속화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눈에 띄는 점은 5점이 부여된 교육기관 기여 항목에 탈석탄 선언 실적이 추가된 것. (자료=충남교육청 제공/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눈에 띄는 점은 5점이 부여된 교육기관 기여 항목에 탈석탄 선언 실적이 추가된 것. (자료=충남교육청 제공/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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