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선심성 정책’ 논란이 일었던 대전 대덕구의 ‘어린이 용돈수당’ 지급이 결국 물거품이 됐다.
대덕구의회는 7일 제25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어린이 용돈수당 예산 3억 2321만원 전액 삭감을 포함한 177억 9012억 원의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했다.
어린이 용돈수당 예산은 앞서 전날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전액 삭감 조치된 바 있다.
대덕구는 다음 달부터 10세 이상 12세 이하 어린에게 매달 2만원씩을 지역화폐인 대덕e로움으로 지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포퓰리즘에 영합한 선심성 정책이라는 논란이 일었다.
이 같은 논란으로 지난 회기에서도 관련 예산 전액이 삭감됐고, 곧바로 재상정 됐으나 다시 전액 삭감됐다.
한편 지난 3일 경제도시위원회에서 전액 삭감됐던 대덕경제재단운영 예산 1억 2500만원은 예결위에서 부활, 재단 설립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김태성 의장은 “제3차 추가경정예산 처리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구민들에게 도움이 돼, 일상 회복이 빨리 이뤄지길 바란다”고 했다.
의회는 9일 상임위원회별 조례 및 일반안 17건을 심사, 10일 행정사무감사 계획서 작성의 건 상정, 13일 행정사무감사 계획 채택의 건 등을 심의하고 14일 제3차 본회의에서 심의·의결한 후 페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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