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금감원 "힘들어도 너~무 힘들어"
대전 금감원 "힘들어도 너~무 힘들어"
고작 13명이 대전·충남·충북·강원까지 담당... 검찰 등 파견업무도
  • 김형철 기자
  • 승인 2012.10.17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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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대전지원이 적은 인원에 과다한 업무로 허덕이고 있다. 관할지역은 넓어진 반면 인력은 갈수록 줄어들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16일 금감원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근무하는 인원은 사무여직원 포함 13명으로, 2005년부터 2008년까지는 18명으로 가장 많았으나, 2009년 17명, 2010년 14명으로 점점 줄어든 상태다.

이들은 최소 3일에서 2주의 시간이 소요되는 금융회사 검사업무부터, 과거에는 연간 10-20회에 그쳤지만 올해 9월말까지 200여 회로 늘어난 금융교육 파견 등 고유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더욱이 부족한 인력에도 불구하고 신규로 지난 4월부터 불법사금융피해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불법사금융 피해 및 기소 실적조사를 위해 대전지검에도 인력을 파견한 상태다.

지원 상주인원도 갈수록 늘고 있는 민원상담 및 상속인 조회 업무 등을 수행하고 있어 과도한 업무량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상황이다.

관할지역을 보더라도 예전 대전·충남북에서 최근에는 강원도까지 인력을 파견하고 있는 실정.

실제로 지난 6월 5일 현충일 당시 관할지역인 강원도 화천 소재 육군부대에 대전지원 인력을 보내 맞춤형 금융상담 행사를 펼치기도 했다.

임형준 금감원 대전지원 선임조사원은 “서민금융지원센터 및 충남도청 등 지자체에도 1명씩 인원이 파견된 상태”라며 “이들이 추가 인력파견을 요청을 하면 지원 자체 인력이 부족하더라도 요구를 들어줄 수 밖에 없다”고 하소연했다.

그는 “지난 4월 불법사금융 척결을 위해 대전지검에 파견된 인력이 국감이 끝난 뒤 복귀하게 되면 조금이나마 숨통이 트이겠지만, 인력수급 및 업무처리에 대한 전반적인 해결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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