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6.1 지방선거를 통해 새롭게 구성된 12대 충남도의회가 오는 7월 1일 공식 출범할 예정인 가운데, 당선인들의 평균 연령이 11대보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나 향후 의정 활동에서 어떤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아진다.
20일 도의회 등에 따르면 이번 선거 결과 12대 도의회는 비례대표 5석 포함 국민의힘 36석, 더불어민주당 12석으로 재편됐다.
당선인 48명의 평균 연령은 55세로 집계됐다. 42석이었던 11대 도의회 출범 당시 54.6세보다 0.4세 높아졌다.
구체적으로 1989년생인 이지윤(민주·비례) 당선인과 1993년생인 지민규(국민·아산6) 당선인이 도의회 입성에 성공하면서 20대와 30대 도의원이 탄생했다.
40대는 10명에서 13명으로 늘었다. 50대는 22명에서 13명으로 9명 감소했다.
60대의 경우 4선에 성공한 이종화(국민·홍성2) 당선인 등 17명으로 가장 많았다. 11대 9명보다 8명 늘었다.
70대는 1명에서 3명으로 2명 증가했다.
최고령은 1946년생으로 3선에 성공한 김복만(국민·금산2) 당선인이다. 김 당선인은 전반기 의장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또 다른 의장 후보군인 김석곤(국민·금산1) 당선인 역시 1952년생이다.
60대~70대 당선인들이 경험과 경륜을 바탕으로 합리적인 의정활동을 펼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이와 함께 20~30대 당선인들이 의회에 진출하면서 패기 있는 의정 활동이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다만 지역 정가 한 관계자는 “의석 쏠림 현상이 심하다보니 민선8기 도정 사업에 대해 의회가 견제와 감시 기능을 다 할 수 있을지는 걱정”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