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국내에서 20%대 진입을 위협하고 있는 가운데, 국제적 평가는 이보다 처참한 지경이다.
미국의 '모닝컨설트(Morning Consult)'가 21일(현지시각) 공표한 전 세계 22개국 정상들에 대한 지지도 조사에서 윤 대통령이 지난주보다 2%p 떨어진 64%의 부정평가를 받았다. 긍정평가는 3%p 떨어진 25%를 기록, 도합 5%p 하락했다. 국내외적으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동반하락하고 있는 셈이다.
매주 전 세계적인 정치 역학 변화에 따른 실시간 데이터를 수집해 평가하는 이 조사는 미국 영국 프랑스 호주 일본 등 정상들의 국정수행에 관해 일정 표본을 정해 조사한다. 이번 조사결과는 지난 13~19일 1주일간 수집된 데이터를 근거로 했다.
가장 높은 긍정평가를 받은 정상은 지난 주에 이어 인도 모디 총리(74%)였고, 멕시코의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이 65%로 뒤를 이었다.
반면 측근 성추행 문제를 안일하게 대응했다가 보수당 대표와 총리직 모두를 내놓은 영국의 보리스 존슨 총리는 가장 높은 70%로 꼴지를 차지했고, 인플레이션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무능함과 친기업 우경화를 지향해 비판을 받고 있는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은 62%의 부정평가를 받는 등 지난주와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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