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지현 기자] ‘대전·충청 1등 사립대학교’, 한남대학교가 66년간 지켜온 타이틀이다.

1956년 미국 남장로교에서 설립한 한남대는 지역사회에 수준 높은 교육을 펼치며, 새로운 변화에 앞장서 왔다. 학생마다 맞춤형 진로 설계가 가능하도록 융합전공, 연계전공 등을 선택할 수 있는 유연한 학사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디자인씽킹 기반의 창의적 문제해결 교육을 추구하고 있다. 또 외국인 선교사들의 교육으로 태생부터 글로벌 대학이었던 한남대는 외국어와 국제교류에 특히 강하다는 특징을 지닌다.

66년의 역사 속에서 10만여 명의 졸업 동문이 한남대의 이름을 빛내며 사회 각계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는 것도 주목할 만하다.

한남대는 앞으로 100년 ‘창의·융합 인재 육성’과 ‘지역혁신을 선도하는 교육 만족 1위 대학’을 향해 새로운 도약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 유연한 학사제도… 학생 맞춤형 진로 설계

한남대는 전공 외에도 ▲부전공 및 다전공 ▲융합전공 ▲연계전공 ▲트랙 ▲코드쉐어 ▲자기설계전공 ▲마이크로디그리 등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이 본인에게 맞는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전공 연계 과정 선택권을 보장한 것이다. 즉 문과 계열 학생이라도 IT와 앱개발, 코딩 등을 배우며 전공 분야와 연계해 진로를 준비할 수 있다.

융합전공은 2개 이상의 전공이 융합한, 모집 단위가 없는 새로운 전공 교육 과정을 제공한다. 융합전공을 주전공으로 선택해 졸업도 할 수 있다. 연계전공은 2개 이상의 전공을 연계해 독립된 교육과정을 만드는 것으로, 제2‧제3 전공으로 이수가 가능하다. 마이크로디그리는 최소단위 실무형 단기 교육과정으로 편성‧제공돼 학생들이 선택할 수 있다. 이 밖에도 한남대는 학생이 스스로 주도하는 수요자 중심의 다양한 학사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새로운 도전정신 키우는 ‘창의·융합형 교육’

한남대는 지난 2019년 창의‧융합형 미래 교육의 핵심 모델로 인정받고 있는 디자인팩토리를 개설했다.

연세대에 이어 국내 2번째로 ‘디자인팩토리 국제네트워크(DFGN)’에 가입한 한남디자인팩토리는 학과 간 경계를 허물고, 여러 학과 학생들이 모여 팀별로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다학제간 창의 융합 교육혁신 플랫폼이다. 수업은 기업체와 공공기관으로부터 프로젝트를 의뢰받아 창의적인 문제해결을 통해 시제품을 개발하는 내용으로 이뤄진다.

올해 한남디자인팩토리에는 ▲컴퓨터공학 ▲기계공학 ▲전기전자공학 ▲미디어영상 ▲글로벌비즈니스 ▲경영 ▲융합디자인 ▲의류 ▲문헌정보 ▲빅데이터응용 ▲사회복지 등 11개 학과 학생들이 참여했다. ▲현대건설 ▲한국수자원공사 ▲네이버 ▲성심당 등 기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프로젝트 기반의 수업을 진행하며, 결과물은 학기 말 갈라 행사를 통해 발표한다.

■‘바이오제약공학과’‧‘경찰학과’ 등 유망학과 눈길

한남대 모든 학과는 유능한 교수진과 탄탄한 교육과정을 갖추고 있지만, 특히 ‘바이오제약공학과’와 ‘경찰학과’가 눈길을 끈다.

바이오제약공학과는 지난해 신설된 학과로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첨단학과다. 고부가가치 산업 분야인 바이오 의약 소재 개발 전문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바이오화학, 바이오의약 및 제약 분야의 융·복합 교육을 실시한다. 특히 이 학과는 바이오 벤처기업과 연구기관이 밀접한 대덕특구 내 대덕밸리캠퍼스에 소재하므로, 재학 중 관련 분야의 다양한 프로그램에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경찰학과는 매년 많은 경찰공무원 합격자를 배출하고 있으며, 경찰학·범죄학 관련 학술적 역량과 실무적 경험을 풍부하게 갖춘 교수진으로 구성돼 있다. 경찰관서 협조 하에 다양한 경찰 활동에 직접 참여하고, 교수와 학생, 학생 선·후배 간 멘토-멘티 결성을 통해 학생들이 대학생활에 높은 적응도와 만족도를 보이게끔 교육하고 있다.

■44개국 263개 대학과 자매결연 ‘글로벌 명품교육’

미국 선교사들에 의해 설립된 한남대는 일찍이 글로벌 교육을 시작했으며, ‘외국어가 강한 대학’으로 유명하다. 현재 세계 44개국, 263개 자매대학과 해외 교류를 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이전의 경우 해마다 300여 명의 교류 학생을 선발해 자매대학에 연수를 보내기도 했다. 이와 함께 ▲교류 유학 ▲인정 유학 ▲교비 유학 ▲복수학위 ▲해외 단기 어학연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일정 수준의 외국어 실력을 갖춘 한남대 재학생이라면 누구나 해외에서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실제로 한남대의 경우 코로나19 장기화로 대부분 대학의 외국인 유학생이 감소할 때, 거꾸로 증가 추세를 보였다. 지난 3월 기준 유학생 수가 1070명을 넘으며, 전년 대비 160% 이상 증가한 것이다. 한남대가 비대면 수업 기회를 활용해 ‘사이버한국어학당’을 신설하고, 국가별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벌였기에 가능했던 성과다. 이는 한남대가 ‘글로벌 대학’임을 입증하는 셈이기도 하다.

■등록금 비싼(?) 대학 NO, 각종 장학금 혜택 YES!

한남대는 ‘등록금이 비싼(?) 대학’이라는 오해가 있지만, 사실은 전혀 그렇지 않다.

교육부가 대학알리미를 통해 공시한 2022학년도 대학 등록금에 따르면, 한남대의 평균 등록금은 연간 723만원이다. 이는 대전권 사립대학의 중간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세종과 충남지역의 사립대학들과 비교하면 약 50만원 이상 더 낮은 편이다.

한남대는 지난 14년간 등록금을 동결한 반면, 각종 장학금 혜택과 학생 지원 프로그램을 폭넓게 운영하고 있다. 학생 1인당 평균 장학금은 약 362만원이며, 전체 장학금 지급액은 총 380억원에 이른다.

특히, 입학성적이 우수한 신입생을 선발해 파격적인 장학 혜택을 부여한다. ‘한남최우수인재장학생’으로 선발되면 4년간 등록금이 전액 면제되고, 학기당 도서비 200만 원 및 학기별 기숙사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한남아너스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아너스클럽 회원으로 선발된 학생들은 등록금 전액 면제, 학업장려비 학기당 100만 원, 해외연수 경비 일정액 지원 등 큰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국가시험지원 프로그램‧공공기관 채용 맞춤형 취업 지원

한남대는 국가시험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방학 중 출제위원급 교수들과 국내 유명 학원 전문 강사들을 초빙해 전액 무료로 집중 특강을 실시하는 수험 지원 시스템과 함께, 소수정예의 학습실을 갖춘 사이버강의 지원, 그룹스터디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지역의 공공기관과 공기업은 지역대학 출신자를 채용인원의 30%까지 의무 선발해야 하며, 이에 따라 한남대 학생들의 공기업 취업 문호도 확대됐다. 한남대는 ‘NCS 특별반’을 구성해 각 공공기관과 공기업별로 특화한 맞춤형 취업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학생들도 자율적으로 10여 개의 관련 취업동아리를 운영하고 있다.

또 한남대는 ‘한남커리어내비게이션시스템(HCNS)’을 구축‧운영하고 있다. 1학년 신입생 때부터 진로를 설계하고 학년별로 이에 필요한 역량과 자격증, 스펙을 갖추도록 유도하며, 매년 수정 보완을 해나가는 체계다. 더불어 학과별 멘토 교수제와 취업 전담 교수제를 시행해 학생들이 멘토 교수, 취업 전담 교수와 수시로 진로와 취업, 대학 생활 전반에 대해 상담과 도움을 받도록 하고 있다.

■괄목할만한 ‘한남대 동문’ 활약상

지난 5월 한남대 ROTC(학생군사교육단) 출신 신희현 동문이 육군 대장으로 진급했다. 회계학과 85학번, 학군 27기인 신 대장은 한남대 학부 졸업생 가운데 최초로 장군 진급을 하고, 36사단장, 3군단장 등을 거쳐 군 최고 계급인 대장으로 진급했다.

신희현 동문은 "항상 한남대 졸업생으로서의 긍지와 자부심을 느끼고 대한민국의 튼튼한 안보를 위해 더욱 헌신하며 주어진 사명을 감당하겠다“며 ”많은 성원을 보내주신 학교 구성원들과 10만 동문 선후배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한 바 있다.

국내 ‘3D 펜 장인’으로 불리는 ‘사나고’(본명 권원진)씨 역시 한남대 예술문화학과(현 디자인융합전공) 11학번 졸업생(수료)으로, 313만 명의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한 인플루언서(Influencer)다. 그는 2018년 1월부터 국내 유튜버 가운데 최초로 3D 펜을 활용해 다양한 작품과 영상을 만들기 시작했으며, 불과 3년 만에 300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유명 크리에이터가 됐다. 사나고는 ‘진리·자유·봉사’의 이념을 가진 한남대의 교육 철학 속에서 사회공헌에 대한 마인드를 키워왔으며, 대학시절 지도교수들이 자유롭고 창의적인 활동을 하는 데 있어 많은 도움을 줬다고 밝히기도 했다.

사범대학 명문인 한남대의 교육계 활약상 또한 괄목할만하다. 한남대 출신 교장은 100여 명에 이르고 약 1000명의 교육자를 배출하며, 지역교육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손꼽히고 있기 때문이다. 이밖에 교육부 차관을 비롯한 현직 교육감을 배출하기도 했으며, 실제 한남대 출신 대학 총장은 20명에 달한다.

■ 한남대 이렇게 뽑습니다… 수시모집 2541명 선발

장수익 한남대 입학홍보처장은 대학 인재상을 밝히며, 올해 수시전형의 특징을 설명했다.

한남대는 학생들이 제4차 산업혁명 시대와 지식정보화사회에 필요한 역량을 갖춘 미래의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신입생들은 입학 이후 학과 교수님들과의 집중 상담을 통해 대학 생활 및 학업, 진로, 취업 등에 대한 지도를 받고, 이를 통해 진로를 결정하는 등 자기주도적 생활을 하게 됩니다. 또 전공 변경(전과), 다전공, 연계전공, 융합전공 등 다양한 학사지원제도를 통해 자신의 진로를 다양하게 모색할 수 있습니다.

한남대는 2023학년도 수시모집에서 55개 모집단위(57개 전공)에 총 2541명(정원 외 포함)을 선발합니다. 전형 간 복수지원이 가능하고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적용하지 않습니다. 수시모집은 ▲학생부교과 ▲학생부종합 ▲실기/실적위주 전형으로 구성됩니다.

학생부교과전형에는 교과성적 100%만으로 선발하는 일반전형, 지역인재교과우수자전형(기초생활 포함), 고른기회전형, 특성화고교출신자전형, 농어촌학생전형,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지원자전형이 있습니다. 학생부교과전형은 전 교과 전 과목을 반영하며 모든 학년의 성적을 균등하게 평가합니다. 석차등급(1~9)이 있는 과목, 석차등급이 없더라도 표준편차가 제공되는 과목(소인수 과목, 전문교과Ⅱ 등)을 이수 단위 수를 적용해 평가하되, 진로선택과목은 원점수를 산술평균해 총점에 가산점(최대 3점)으로 반영합니다.

학생부종합전형에는 서류종합평가와 면접평가로 선발하는 ‘지역인재전형’, ‘창업인재전형’, ‘다문화가정자녀전형’이 있고, 서류종합평가로만 선발하는 ‘한남인재전형’이 있습니다. 서류종합평가는 학생부 교과와 비교과 영역 등을 통해 전공적합성, 학업역량, 인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합니다. 특히 올해부터는 자기소개서를 전면 폐지하므로 별도로 제출할 필요가 없습니다. 면접평가는 학생부 등을 토대로 수험생의 전공 적합성과 인성을 검증하는 서류 확인 면접으로 진행합니다.

실기/실적위주전형으로는 체육특기자전형, 디자인특기자전형, 어학인재전형, 실기 고사를 실시하는 예‧체능계학과(미술교육과, 융합디자인학과, 회화과, 스포츠과학과)의 일반전형이 있습니다.

학생부교과전형 중 지역인재교과우수자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 중 지역인재전형은 대전, 세종, 충남, 충북지역 고교 졸업(예정)자로서, 수험생 본인이 입학부터 졸업까지 해당 지역 고교에 재학(졸업)한 경우 지원할 수 있습니다.

한남대는 사회 변화를 선도하는 인재로 성장 가능한 학생을 선발하고자 합니다. 고등학교 생활을 성실하게 해 왔다고 자부하는 학생, 자신의 꿈과 진로에 대해 확신이 있는 학생, 호기심과 열정을 가지고 자신의 전공 분야에서 꿈을 이루기 위해 매사에 적극적으로 임하는 학생이라면 우리 대학에서 자신의 꿈을 펼치는 긍정적인 경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

기초학업 능력이 약간 부족하다고 해도, 자기주도적 학업 태도와 공동체 의식을 갖고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학생들을 우리는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가치를 빚고 세상을 빛내는 미래 교육의 장’ 한남대에서 학생 여러분의 바람직한 진로를 개척해 나가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