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교사노동조합(위원장 최재영)이 충남교육청을 향해 학교 점심시간 보결교사 배정과 수당 현실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17일 노조에 따르면 수업시간에는 보결 배정 및 수업이 적절히 이루어지고 있다.
반면 점심시간에는 지도와 안전관리를 위해 보결교사 필요성이 제기돼 왔지만 이에 대한 조치는 교육청 차원에서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게 노조의 설명.
보결수당 역시 교육청은 2016년까지 별다른 기준 없이 학교장 재량으로 지급해왔다.
2017년부터는 학교별로 시간당 1만 원 이상, 올해부터는 시간당 1만4000원 이상으로 지급되고 있지만, 턱없이 부족하다는 게 노조의 주장.
이런 가운데 충남도의회 박정식 의원(국민·아산3)은 지난 15일 교육위원회 회의실에서 진행된 교육청 업무보고를 통해 점심시간 보결교사 배정과 수당 인상 현실화를 제안했다.
노조는 이를 두고 “환영한다”며 “교사와 학생 모두에게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최재영 위원장은 “교육청은 박 의원의 제안을 받아들여 점심시간 중 학생 관리가 적극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돕고 생활지도에 힘쓰는 교사의 처우와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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