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세종 박수빈 기자] 최근 국제결혼, 외국인 가정 자녀 등이 증가하면서 다문화가정 수도 매년 1만 명 이상으로 늘어나고 있다.
세종의 다문화가정 학생 수도 전체 학생의 약 1.4%인 815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로 인해 학교 현장도 빠른 속도로 변화 중이다.
이에 세종교육청은 그동안 추진해온 학생의 통합성장을 위한 맞춤형 교육을 강화하는 동시에 교육공동체가 세계시민 교육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 확대에 나선다.
세종교육청은 23일, 기자회견을 개최해 ‘문화 다양성을 갖춘 세계시민’을 위해 ‘2023년도 다문화 교육정책’을 발표했다. 이날 임전수 교육정책국장이 발표자로 나섰다.
임전수 국장은 “이번년도 다문화 교육정책은 ▲다문화학생 맞춤형 교육지원 강화 ▲문화다양성 교육지원 확대 ▲협력적 지원체계 강화 등의 방향을 설정했다”라고 밝혔다.
특히 문화다양성 교육지원 확대를 위해 모든 유·초중고 정규 교육과정에 다문화 이해교육을 연간 2시간 이상 편성해 운영할 예정이다.
7월 중순에는 세종시 다문화학생 중 최대 분포나라인 베트남을 방문하는 '다문화학생 부모나라 방문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세계시민교육 선도교사(2015년~150여 명/2023년 11명)를 양성하고, 모든 교원들이 다문화 교육 연수를 이수할 수 있도록 원격 연수와 집합 연수를 지원한다.
임 국장은 "교사 대상 평화·통일 역량 강화 연수, 학생 평화통일 학생동아리 현장체험 학습, 학생회연합회 ‘한울’ 리더십 캠프 등을 지원하겠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 교사들을 외국에 파견을 보내 우리 문화에 대한 이해를 알리고, 외국의 교사들을 우리나라로 초청해서 그분들이 우리 학생들을 가르치는 등 교사 교류 등 다문화 지원 부근에서 접근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임 국장은 마지막으로 "포용과 공존의 문화 다양성을 갖춘 세계시민으로서의 다문화교육 정책 추진의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모든 아이들이 편견없이 서로를 존중하는 세종교육이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