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신성재 기자] 조국혁신당(이하 혁신당) 대전시당이 탄생했다. 서울·경기·인천·광주·전남·전북‧울산에 이어 대전에서도 창당 깃발을 세운 조국 대표는 당원들에게 대한민국 중심 충청에서 흔들리지 않는 중심축이 돼 윤석열 정권 타도를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24일 대전 중구에 위치한 기독교연합봉사회관에서 대전시당 창당대회가 열린 가운데 조국 대표는 “혁신당은 전국 8곳의 시‧도당을 갖추게 됐는데, 호남권과 경상권, 동‧서 양쪽의 시민들이 이미 결집했다”며 “대전시민과 충청도민들은 흔들리지 않는 대한민국 중심이 돼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어 “저는 당원 여러분을 만날 때마다 항상 같은 부탁을 드린다”며 “혹시 누군가 우리 당을 비판하더라도 혹은 공격하더라도 우리 당원들은 그간 해오셨던 것처럼 품격있게 평정심을 갖고 차분하게 대응해 주시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조 대표는 또 “대파가 875원이라고 믿고, 그 가격이 합리적이라고 믿는 사람이 대한민국 대통령”이라며 “부끄럽고 창피하다. 부인은 주가조작을 하더니 윤석열 대통령은 대파조작을 하고 있다”고 공세를 폈다.
그러면서 “이런 부끄러운 일을 반성하기는커녕 집권여당인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저와 이 자리에 계시는 황운하 국회의원(대전중구)을 거론하며 극단주의 세력 운운했다. 실소를 금할 수 없다”며 “굳이 하나하나 반박하지 않겠다. 다만 꼭 전달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 바로 4.10 총선은 윤 정권을 심판하는 날이라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혁신당 대전시당 위원장에는 황운하 의원이 선출됐다.
황 의원은 “혁신당은 약속을 지켰다. 지역구에서 여‧야간 1:1 구도를 만들겠다는 것이 그것”이라며 “우리 혁신당은 또 하나의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 3년은 너무 길기 때문에, 그토록 원하는 윤 정권에 대한 확실한 심판과 민주개혁의 압승을 위해 더 많은 시민들이 투표장에 갈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총선에서 기호 9번을 받은 혁신당은 17일 기준 당원 12만 명을 돌파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혁신당은 대전에서도 당원 3163명을 모집하는 등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