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22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8일, 충남 보령·서천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나소열 후보와 국민의힘 장동혁 후보(현 국회의원) 간 큰절 대결이 펼쳐졌다.
먼저 나 후보는 장항전통시장에서 출정식을 갖고 “장항은 오랫동안 서천의 상징이자 경제적 심장부 역할을 해온 소중한 지역”이라며 “서천군수 시절 가장 치열하게 고민하고 많은 애정을 가지며 정책을 추진했던 곳”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장항을 살리기 위해 국립생태원과 해양생물자원관, 국가산업단지 등 굵직한 국책사업을 확보하는 동시에 송림해수욕장 개발과 미디어센터, 미곡창고 등 관광과 문화적 도시로 탈바꿈하기 위한 노력을 많이 기울여 왔다”고 자평했다.
계속해서 “군수 퇴임 이후 10년이 넘도록 중앙정치에서 연거푸 고배를 마시며 주민들의 간절함을 더 헤아리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며 “장항의 더 큰 발전과 성장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호소했다.
다음으로 나 후보는 보령시 축협 앞에서 출정식을 갖고 “비가 내려 젖어있지만 이쯤은 아무 문제도 되지 않는다”며 무대 아래로 내려와 큰절을 올렸다.
장 후보 역시 이날 보령과 서천에서 출정식을 갖고 총선 필승을 결의했다.
장 후보는 “보령과 서천을 위해 제대로 일할 수 있는 능력 있는 후보가 필요하다”며 “보령과 서천을 위해 제 모든 것을 바쳐 반드시 승리하겠다. 힘을 모아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국회의원이 되고 싶어서가 아니라 보령·서천을 위해 더 일하고 싶다”며 “여기서 멈추지 않고 지역의 미래를 위해 한번 더 기회를 달라”고 말한 뒤 유세차에서 큰절과 함께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