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아산=노준희 기자] 복기왕 더불어민주당 충남 아산갑 후보는 28일 “아산시장을 하면서 지역 살림살이가 얼마나 어려운지, 구석구석 잘 알고 있다. 무엇을 아는 사람이 살림살이를 해야 바꿀 수 있다.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대통령이 되다 보니 나라의 걱정만 끼치는 거 아니겠냐”라며 “더 나은 정치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복 후보는 이날 오후 3시 아산시 솔약국 사거리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이같이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그는 윤석열 정부를 겨냥 “홍범도 장군 흉상은 왜 이전하나? 그러면서 일본 오염수는 왜 안전하다고 홍보하나? 도대체 일본 대통령이냐 대한민국 대통령이냐?"고 물은 뒤 "4월 10일 윤석열에게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되라고 경고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복 후보는 “시민들이 가장 잘 아는 사람으로 복기왕을 뽑는다. 은행나무길 조성과 어르신 효도 사업, 공부 때문에 천안으로 이사 가지 않게 교육하기 좋은 도시 아산을 만들어 냈다”며 주요 성과를 언급한 뒤 “복기왕이 미래 아산을 시민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경찰병원을 상급병원급으로 만들고 아산까지 오는 CTX 노선 사업비를 국비로 확보하고 원도심 균형발전 위해 신창역까지 연장하겠다”며 주요 공약을 제시했다. 아울러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낙선하는 바람에 실행하지 못한 아산세무서 원도심 이전 공약도 반드시 지키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앞서 찬조연설에 나선 오세현 전 아산시장은 “복 후보가 민선 5-6기 아산시장일 때 어르신 이미용사업, 100원 택시, 장미촌 도시재생사업, 친환경 급식 등 참 많은 일을 했다. 믿음직스럽고 확실하지 않냐. 누구보다 아산을 잘 아는 참일꾼”이라며 “실력과 능력을 인정받는 복기왕을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위종 민주당 충남도당 정책기획특별위원장은 자신이 이순신 장군 후손임을 강조하며 “윤석열이 대통령이 된 지 2년도 안 됐는데 20년이 된 거 같다. 앞으로 지낼 것을 생각하니 끔찍하다. 자유롭고 평등한 사회는 정치를 통해서 할 수 있고 민주당이 할 수 있다. 이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 민주당이 압도적으로 승리할 수 있게 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민주 아산시갑 대학생위원장은 “대한민국이 힘들다. 민생과 지역을 잘 알고 갈등을 해결할 사람이 필요하다”며 “시민이 원하는 걸 알아내는, (시장일 당시) 고등학생인 저도 체감할 만큼 공약 이행률이 96%에 이르렀던 복기왕”이라고 응원했다.
윤영숙 민주당 충남도당 사회적경제위원장은 “제가 복기왕을 믿는 이유는 아산에서 태어나 아산에서 살며 자녀를 아산에서 키우고 아산의 물을 마시게 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아산에 얼마나 큰 애정을 가지고 아산에서 자녀를 키우겠냐”며 "복 후보를 믿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출정식에서는 김영권 민주당 충남도당 대변인, 황재만 전 아산시의회 의장, 홍성표·명노봉·최철호 아산시의원 등이 함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