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는 경제”… 이종인·성일종·양희권, 기업인 출신 저력 보일까
“문제는 경제”… 이종인·성일종·양희권, 기업인 출신 저력 보일까
‘경제민주화·일자리창출’ 최대 화두… 약진 여부 관심
  • 이호영·배다솜 기자
  • 승인 2016.02.19 11: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20대 총선 기업인 출신 충청권 후보들. 왼쪽부터 이종인 대전 유성구 예비후보, 성일종 충남 서산·태안 예비후보, 양희권 홍성·예산 예비후보.

[굿모닝충청 이호영·배다솜 기자] 최근 국내경기 저성장 기조와 함께 글로벌 경제 제3차 위기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정치권에도 경제문제가 최대 화두로 등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총선을 앞둔 민심도 경제난 극복과 일자리에 집중되면서 국민의 대의기관인 국회가 단순한 정치인들의 집합소가 아닌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특히 장기 불황에 빠진 민생경제를 실질적으로 일으켜 세울 수 있는 인물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이런 이유로 대전·충남에서도 전문기업인 출신 예비후보들이 속속 등장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지역에서 경제전문가를 자임하는 후보는 3명으로 꼽힌다. 대전 유성구 이종인(53) 전 현대제철 전무이사, 서산·태안 성일종(53) 전 ㈜엔바이오컨스 대표, 홍성·예산 양희권(60) 페리카나 회장이 각자 기업경영 경험을 바탕으로 한 지역경제 활성화 카드를 내밀고 출사표를 던졌다.

우선 대전 유성구 출마를 밝힌 더불어민주당 이종인 후보는 탁월한 기획력과 리더십으로 40대에 최연소 현대제철 전무이사로 발탁된 입지전적 인물이다.

국내 대표 철강기업 현대제철의 경영기획본부 본부장과 전무이사를 맡으며 대기업 경영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키우고 경제발전 기획에 대한 경험을 쌓았다. 더불어 고려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국민대에서 정치학 석·박사 학위를 받으며 축적한 이론을 더해 최근까지 성공회대 경영학부 교수로 활동해 왔다.

1995년 참여와 자치를 위한 청년캠프 운영위원과 한국유권자운동연합 초대 사무총장을 맡아 현실정치 문제에도 깊은 관심을 기울여 왔으며, 최근엔 유엔기후변화협약 산업계대표단 단장과 대한상공회의소 산업계 기후변화협약 민간대책단 단장을 지내는 등 국내·외 폭넓은 활동을 보여 왔다.

이 후보는 “지금의 대한민국은 변화를 넘어선 혁신과 실종된 경제민주화 및 사라진 민생을 복원하고, ‘나와 가족이 있는 삶’을 위한 새로운 정치체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한 뒤 “현대제철 전무이사로 당진제철소를 정상 가동시킨 뚝심 있는 기업경영 노하우와 오래기간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한 경험을 바탕으로 더 커질 미래도시 유성의 초석을 더욱 튼튼히 놓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새누리당 성일종 전 ㈜엔바이오컨스 대표는 서산·태안지역 출마를 밝히고 김제식 의원과 치열한 공천경쟁을 진행 중이다.

1999년 ㈜엔바이오컨스를 설립하고 산업기술기반조성사업 사업자 선정, 환경오염 방지시설 면허 취득, 녹색기술 인증 등의 성과를 내며 에너지산업 기반 환경개선기술을 개발해 온 자수성가형 기업인이다.

이런 노력을 결과로 녹색산업 부문 신기술을 개발하며 하수 슬러지 자원화, 음식물 쓰레기 자원화, 저질연탄 개질을 통한 에너지화 등 친환경 사업으로 회사 세를 확장해 나가고 있으며, 은탑산업훈장, 지식경제부 장관상, 우수환경산업체 선정 등 수상이력도 화려하다.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광운대 대학원 환경공학 박사학위를 받은 그는 현재 고려대 그린스쿨대학원 겸임교수로 활동 중이다.

성 후보는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대산·지곡·성연 지방공단 국가공단으로 승격, 중국 해저터널 출발지 선정, 운산 삼화목장에 생명공학단지 조성, 서부권 종합 물류단지 조성 등의 지역발전 공약을 내 놨다.

성 후보는 “이 시대 지성인이자 기업인의 한 사람으로서 그동안 쌓은 경험과 지혜를 바탕으로 이제는 공익과 공동체를 위해 내 모든 것을 바치겠다”며 “그동안 각종 정책과 현안에서 소외돼온 고향인 서산·태안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고, 미래 20~30년을 책임질 수 있는 대한민국 성장과 생산의 핵심기지로 만드는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 한 명의 기업인 출신인 양희권 ㈜페리카나 회장은 새누리당 소속으로 홍성·예산에 도전장을 냈다. 홍성 출신 양 후보는 맨손으로 기업을 일군 저력을 바탕으로 이제는 고향으로 돌아와 지역발전에 일조하겠다는 목표로 출마를 밝혔다.

1982년 대전에서 페리카나 가맹사업을 시작해 페리카나를 원조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우뚝 세우고 현재 해외 200여 개의 매장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양 후보는 또 에딘버러컨트리클럽 회장과 피앤에프 회장, 충청오토 회장 등 왕성한 경제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양 후보는 “홍성·예산은 농업과 축산업 등 1차 산업에 국한된 경제구조를 차근차근 혁신해 나가야 미래를 보장받을 수 있다”며 “그런 측면에서 지금은 관료적 정치인보다 기업의 생리를 잘 아는 기업인 출신 정치인이 나서야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등 실질적인 대안을 마련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그는 또 “내포가 균형적으로 발전하려면 기업도시 면모를 갖춰야 하는데, 현재 내포는 종합병원 등 생활 인프라 구성이 안 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기업가 정신을 바탕으로 공단 기업유치 전략 마련 등 기업도시로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