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독] 천안 라마다앙코르호텔...하자만 2천여 곳
    [단독] 천안 라마다앙코르호텔...하자만 2천여 곳
    • 정종윤 기자
    • 승인 2019.01.1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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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방청 화재조사단이 현장 감식에 나서고 있다.
    소방청 화재조사단이 현장 감식에 나서고 있다.

    [굿모닝충청 정종윤 기자, 사진=채원상 기자] 1명이 숨지고 19명이 다치는 화재가 발생한 천안시 라마다앙코르호텔의 하자 신청 건수가 2000여 건이 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9월 문을 연 호텔은 오픈 당시 하자가 속출 해 시공사를 상대로 내용 증명을 보내는 등 최근까지 법적 조치를 준비한 것으로 파악됐다.

    15일 호텔 관계자 등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최근까지 시공사 A건설을 상대로 4차례 하자 보수 처리를 해달라는 내용 증명을 보냈다.

    A건설은 경북 경산시에 본사를 둔 중견기업이다.

    호텔 관계자는 “시공사가 ‘공사비 20억 정도를 못받았다’며 작년 10월부터 호텔에 문제 있는 곳을 손봐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작년 9월과 11월, 올해 1월까지 총 4차례 시공사에 내용 증명을 보내 2000여 건이 되는 하자 보수 처리를 해달라고 했지만 실행되지 않았다”며 “이번 사고는 인재”라고 말했다.

    실제로 호텔은 지난해 안전점검에서 스프링클러 감지기가 고장 나 적발된 적이 있었다.

    한전 화재 조사단이 전기를 확인하고 있다.
    한전 화재 조사단이 전기를 확인하고 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해 7월께 민간 시설관리업체에 의뢰해 호텔에 대한 종합 정밀점검을 한 결과 ‘스프링클러 A·B 감지기 미연동’으로 적발됐다.

    소방당국은 60일 이내 스프링클러를 수리하도록 하는 내용의 조치명령서를 발부했고 호텔은 바로 개선 조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해당 시공사의 해명을 듣기 위해 통화를 시도했지만 담당자와 연락이 닿지 않았다.

    앞서 어제(14일) 오후 4시 56분쯤 천안시 서북구 쌍용동 라마다앙코르호텔에서 불이 나 김모(51)씨가 숨지고 소방대원 4명을 포함한 19명이 연기를 흡입하거나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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