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바른미래당은 김소연 대전시의원 환영한다”
손학규 “바른미래당은 김소연 대전시의원 환영한다”
22일 대전 방문, 기자 간담회 자리에서 당사자 의사 따라 영입 가능성 밝혀
  • 황해동 기자
  • 승인 2019.01.22 16: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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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사진 가운데) 바른미래당 대표가 22일 대전을 방문, 대전지역 정치부 기자들과 오찬 간담회를 함께 했다.
손학규(사진 가운데) 바른미래당 대표가 22일 대전을 방문, 대전지역 정치부 기자들과 오찬 간담회를 함께 했다.

[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김소연 대전시의원을 받아들일 용의가 있음을 밝혔다.

손 대표는 대전을 방문한 22일 대전지역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김 시의원에 대해 이 같은 뜻을 밝혔다.

제명 조치 이후 무소속으로 남아 있는 김 시의원을 위해 바른미래당의 문호를 열어줄 뜻이 있다는 것이다.

김 시의원은 지난해 9월부터 지방선거 과정에서의 불법 정치자금 및 권리당원 명부 유출, 불공정 경선 등의 의혹을 지속적으로 제기해오고 있으며 이로 인해 최근 더불어민주당에서 제명 조치를 당했다.

손 대표는 간담회 자리에서 “김소연 시의원 영입 의향이 있느냐”는 취지의 질문에 “우리 당에서는 환영한다”고 답하고, 신용현 대전시당위원장에게 “김 시의원이 (바른미래당에)올 의향이 있는지 전화해서 물어보라”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당직자 간담회 자리 등에서는 “김소연 시의원의 경우, 젊은 변호사가 공천 받고 나왔는데, 박범계 국회의원 보좌관으로부터 돈을 요구받고 고민했다. 박 의원에게 말했지만 유아무야 됐고, 검찰서도 불기소 처분받았다. 이것이 우리나라 정치현실이다”라며 “박범계-김소연 사태는 특별검찰이든, 국정조사든 권력에서 독립된 기관에서 조사를 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검찰이 정권 하수인으로 권력의 눈치를 본다. 박 의원도 정권 실세다”라며 “우리나라 권력이 전체적으로 청와대와 친노·친문으로 집중됐다. 어떤 잘못을 저질러도 그냥 피해간다. 검찰이 제대로 정신을 차리고 정의를 위해 제대로 일을 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손 대표는 대전 방문 전까지 대전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련의 사태에 대해 인지하지도, 김 시의원을 알지도 못했던 것으로 알려져 이날 발언이 즉흥적인 것 아니냐는 의문도 남는다.

실제 손 대표는 이날 오전 대전 당직자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김 시의원에 대한 설명을 듣고 “김소연이 누구냐”라고 물어 좌중을 당혹케 하기도 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당이 주창하는 연동형비례대표제에 대한 대전시민들의 관심과 지지를 당부하기 위해 방문하면서, 대전지역 정치 현안이 무엇인지 알아보지도 않았다는 것은 성의가 부족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기도 한다.

한편 김 시의원은 최근 기자회견 자리에서, 무소속으로 남아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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