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남현우 기자] 학사파행을 겪고 있는 대전예지중고의 학생 30여 명이 졸업식을 나흘 앞두고 무더기로 퇴학 조치됐다.
30일 예지중고 총학생회에 따르면 학교 학생선도위원회가 지난 29일 오후 졸업예정자 20여 명에게 퇴학 처분을, 10여 명에게는 징계위원회 출석 통보서를 각각 보냈다.
퇴학처분 사유는 집회참가 및 수업거부, 수업료 미납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측의 이 같은 처분은 내달 2일 예정인 졸업식을 불과 나흘 앞두고 일어나 학생 측과 마찰을 빚고 있다.
총학생회는 “최근 학사파행과 관련해 대전시교육청이 내린 신입생 모집 중지와 보조금 지원 중단 등에 대한 보복성 처분”이라 주장하고 있다.
예지중고 총학생회는 오는 31일 오후 시교육청 정문에서 학교 측의 퇴학 처분에 대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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