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평화협정으로 평화가 지켜진 예는 전 세계에서 한 번도 없었다”라고 주장한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를 향해, 5일 역사학자 전우용 교수가 ‘일본 전범의 후예’라는 뉘앙스의 독설을 날렸다.
그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서 “무력으로만 평화를 지킬 수 있다는 건, 일본 군국주의자들이 청일전쟁 이후 핵폭탄 맞을 때까지 늘 했던 말”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특히 “군국주의 전범의 유전자는 핏줄이 아니라 정신으로 전달된다”며 “일본 전범의 후예가 한국에도 많은 이유”라고 밝혔다.
요컨대,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종전선언 합의를 조장하는 문재인 정부에게 비판적인 나 원내대표를 무력에 의한 평화를 주장했던 일본 군국주의자와 동일시하는 수준을 벗어나 일본 전범의 후예라는 뉘앙스로 무자비하게 몰아붙인 것이다.
앞서 나 원내대표는 전날 극우성향의 유투브 채널 '신의 한수'와의 인터뷰에서 "평화협정으로 평화가 지켜진 예는 전 세계에서 한 번도 없었다”며 “평화는 우리가 힘의 우위를 갖고 억제력을 가져야만 가능하며, 종전선언으로 내딛고 있는 미북회담에 우리 정부가 조장하고 있는 부분이 매우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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