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시내버스 노선, 2025년 전면 개편
대전 시내버스 노선, 2025년 전면 개편
트램 개통 발맞춰 승하차 태그 근거 노선분석시스템 구축 
서대전역 활성화, 비룡 차고지 조성, 노선 개편 시 공정성 약속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9.03.25 14: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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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도시철도 2호선 기종인 트램. 자료사진=본사DB
대전 도시철도 2호선 기종인 트램. 자료사진=본사DB

[굿모닝충청 이정민 기자] 대전시가 2025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개통에 발맞춰 시내버스 노선 조정에 들어간다. 

시에 따르면 도로 위의 트램은 승용차와 함께 다니기 때문에 버스노선의 개편이 불가피하다.

따라서 시민들의 버스 승하차 태그 등 자료를 토대로 2021년까지 노선분석시스템을 구축한다. 2023년부터 추진될 용역을 거쳐 트램 개통 시 전면적인 버스 노선 개편에 들어간다.

또 지난 해 말 코레일의 KTX 활성화 요구의 숙제도 해결한다. 

당초 코레일은 수익성을 이유로 올 1월부터 서대전역에서 하루 4차례 출발‧도착하는 KTX 열차를 대전역으로 변경하려 했으나 지역 사회 반발에 부딪혀 계획을 유보했다. 

서대전역 활성화를 짊어진 대전시는 대전역에서 서대전역 인접 지역을 순환하는 등의 내용으로 버스 노선 개편을 검토하고 있다. 

시는 광역BRT 환승센터도 구축한다. 대상지는 대전역과 유성복합터미널 등 2개소다. 완공시기는 20201년. 

여기에 버스전용차로 확대를 추진한다.

현재 지역 내 버스전용차로는 대전역에서 오정동 등을 포함해 총 71.4㎞다. 대전시는 2022년까지 도안대로~유성복합터미널, 반석역에서 유성복합터미널 등 7.9㎞의 2개 구간의 추가를 검토 중이다.

대전시는 버스전용차로에 따른 승용차 운전자의 교통난 불만을 달래기 위해 시민 의견을 수렴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노선조정의 공정성을 강조했다. 

앞서 지난 22일 김찬술 시의원은 제242회 임시회 1차 본회의 신상 발언을 통해 비래동~대전대~판암역까지 가는 66번 시내버스 신설 노선 확정 과정에서 대전시에 불만을 쏟아낸 바 있다. 

김 의원은 “지난 10년간 버스 한 대도 다니지 않는 비래동 주민들의 민원 해결을 위해 지난해 7월부터 지금까지 대전시 건설교통국과 협의했다”며 “그런데 해결해 준다는 것이 4시간에 한 대 다니는 것으로 결정했다는 말을 듣고 강력 항의했다”며 박제화 대전시 건설교통국장이 자신을 무시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를 인식한 듯 박제화 국장은 25일 시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통해 “최근 이 문제를 두고 고민했다. 목소리가 큰 사람들 때문에 버스노선이 대중교통 약자를 소외시켜선 안 된다”며 개편 시 객관적인 자료를 근거로 교통위원회 심의를 통해 노선을 개편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외에도 대전시는 낭월동, 원대동, 신대동 등 3개 공영차고지(총 526면)에 이어 비룡지구에 총 676면의 공영차고지를 2021년까지 만든다.

또 올해까지 모든 시내버스에 공공와이파이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준공영제 운영 효율성를 위해 조사‧감사 규정 신설 등 내용을 담은 조례를 제정하는 등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 

현재 100당 17건의 시내버스 사건건수도 2022년 11건으로 줄여나간다.

박 국장은 “민선 7기 시내버스정책 추진계획을 통해 효율적인 준공영제 운영과 편리한 버스이용환경을 조성해 신뢰받고 시민이 공감하는 공공교통체계를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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