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태안=김갑수 기자] 태안군의회 김영인 의원이 보훈공원 조성을 촉구하고 나섰다.
김 의원은 10일 오전 본회의장에서 진행된 제260회 1차 정례회 5분 발언에서 “올해는 3.1운동과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으로, 이를 기념하기 위해 정부는 기념사업추진위원회를 구성해 3대 분야 12대 전략을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행정안전부 조사 결과를 토대로 “청소년들의 안보의식은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관심과 교육의 부족 때문으로 조사되고 있다”며 “(태안에는) 총 8개의 보훈단체와 1300여 명의 보훈가족이 있고 각종전시물과 기념탑 등이 있지만 나라사랑 마음을 기르기 위해 조성된 보훈시설은 제 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특히 “무공수훈자탑은 엉뚱하게 청소년수련관 주차장 모퉁이에 있다”며 “우리 군이 청소년들에게 나라사랑에 대한 마음을 갖게 하는 사업을 잘 추진하고 있다고 말하기는 어렵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보훈공원 조성이 시급하다. 서산시의 경우 시민이 자주 찾을 수 있는 곳에 나라사랑공원을 조성, 애국의 의미와 보훈의 뜻을 전달하고 있다”며 “백화산 주변이나 옥파 이종일 선생 생가 주변을 확대하는 등 주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해 보훈공원을 조성해 주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계속해서 김 의원은 “6.25 참전유공자의 평균 연령이 90이 되어가고 있다. 이분들이 돌아가시고 나면 그분들의 희생에 대한 감사의 마음도 점점 희미해질 것”이라며 “숭고한 희생에 대해 예우하고, 미래세대에게 이어질 수 있도록 보훈공원을 꼭 조성해 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