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공주=김갑수 기자] 김정섭 공주시장이 지난 4일부터 16일까지 16개 읍·면·동을 대상으로 진행한 ‘2019년 하반기 시민과의 대화’ 결과, 총 16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303건을 건의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에 따르면 8일간 1개 읍‧면‧동마다 평균 100여 명이 참석, 14명의 시민이 19건의 시정 건의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접수된 303건을 분야별로 분류하면 ▲건설 67건 ▲도로교통 65건 ▲문화관광 29건 ▲보건복지 28건 ▲농업 16건 ▲수도 16건 ▲허가 15건 ▲경제 13건 순으로 나타났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마을 진입로 확장 및 도로 안전시설 설치, 하천제방 및 교량 보수, 무허가 축사 적합화 등 안전하고 편리한 마을 기반시설 개선 과제가 제시됐다.
또한 공주 밤 통합마케팅 구축과 농‧특산물 판매 활성화 방안 요구 등의 의견도 접수됐다.
이밖에 계절별 외국인 근로자 채용과 경로당 시설 보수 등의 목소리도 있었다.
김 시장은 17일 정례 브리핑에서 처리방향과 관련 “안전관리에 필요한 예산을 우선 반영하고, 다수 주민이 혜택을 볼 수 있는 사업, 법령에 위배되지 않는 사업 등을 우선순위로 선정해 순차적으로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이어 “읍‧면‧동별로 최대 6억 원까지 주민참여예산을 드리도록 하겠다”며 “시의 주민세가 연간 29억 원 정도 되는데, 이를 지역 숙원사업 해결에 환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김 시장은 “하반기 공로연수에 들어가는 읍‧면‧동장(이인면, 웅진동, 옥룡동) 중 한 곳을 주민추천제로 선발하는 등 시정의 주인으로서의 정책 참여 기회를 확대해 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