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의회 "누가 서해선을 이용하겠냐?"
홍성군의회 "누가 서해선을 이용하겠냐?"
23일 '서해선과 신안산선 간 환승계획 철회 촉구 결의안' 채택
청와대, 국회, 정부부처에 전달
  • 이종현 기자
  • 승인 2019.07.23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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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홍성군의회/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사진 제공=홍성군의회/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굿모닝충청 홍성=이종현 기자] 서해선복선전철(이하 서해선)과 신안산선 간 환승계획 철회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충남 홍성군의회는 23일 본회의장에서 열린 261회 임시회에서 ‘서해선과 신안산선 간 환승계획 철회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정부가 당초 계획대로 서해선과 신안산선을 직접 연결해야 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결의안을 대표 발의한 김은미 의원은 2010년 국토교통부 보도자료와 2015년 기공식 당시 국토부 관계자 발언을 문제 삼았다.

국토부는 당시 자료를 통해 서해안권 지역발전과 경부선에 집중된 물동량 분산을 위해 서해선과 신안산선을 직결한다고 명시했다.

또 홍성에서 여의도까지 57분이 소요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최근 국토부가 국회에 제출한 계획에는 서해선과 신안산선 간 환승 계획으로 변경됐다.

김 의원은 정부에 “경제적 부담을 이유로 주민에게 설명 없이 환승 계획으로 추진하는 건 서해선 사업 취지와 어긋난다”고 경고했다.

이어 “장항선 이용시 홍성에서 영등포까지 1시간 49분이면 직통으로 간다. 단지 20여 분 빨리 가기 위해 환승 한다면 누가 서해선을 이용하겠냐”며 “몇 년 후 적자가 발생할 것이 눈에 선하다”고 지적했다.

또 “서해선 건설로 지역발전을 기대했던 주민들은 큰 상실감과 정부에 대한 불신을 갖게 됐다”며 “국토 균형발전과 지역차별 해소를 위해 서해선과 신안산선 간 환승계획을 철회하라”고 압박했다.

결의문은 청와대와 국회, 정부부처에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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