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과 똑같은 눈높이 관람”… 대전야구장 개방형 건설
“선수들과 똑같은 눈높이 관람”… 대전야구장 개방형 건설
재정 여건 향상 시 돔구장 증축… 그라운드와 관중석 높이 같아 생생 관람 가능
비시즌 위해 놀이시설 조성 및 주차장 대폭 증가… 한밭운동장, 서남부타운행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9.07.25 14: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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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대전야구장 조감도.사진=대전시 제공 /굿모닝충청 이정민 기자
새 대전야구장 조감도.사진=대전시 제공 /굿모닝충청 이정민 기자

[굿모닝충청 이정민 기자] 2024년 말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대전 ‘베이스볼 드림파크’(이하 대전야구장)가 돔구장의 여지를 남겨둔 채 개방형으로 건설된다. 

또 기존 야구장에 대한 팬들의 불만 사안인 비좁은 주차장은 1863면으로 확장된다.

허태정 시장은 25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새 대전야구장 기본계획안을 발표했다.

대전야구장은 개방형으로 건설된다. 대전시는 재정 여건이 나아질 경우 야구장을 돔구장으로 증축시킨다는 계획이다. 대전야구장의 돔구장 기반 공사 예산을 100억 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개방형 대전야구장 규모는 연면적 5만 2100㎡, 지하1층, 지상4층, 관람석 2만 2000석, 주차장 1863면이다. 총 사업비는 1393억 원.

지하1층은 주차장과 구단관련시설, 지상1층부터 지상4층까지는 키즈파크, 관람석, 편의시설, 파티장 등이 조성되며 2024년 말 준공 목표로 추진된다. 

대전야구장 단면 개념도. 사진=대전시 제공 / 굿모닝충청 이정민 기자
대전야구장 단면 개념도. 사진=대전시 제공 / 굿모닝충청 이정민 기자

특히, 그라운드 레벨을 지상1층 바닥 보다 6.5m 낮춘다. 관람석과 야구장 그라운드를 가깝게 조성해 다이내믹한 관람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현재 한화생명이글스파크의 경우 상당수 관중석이 그라운드보다 높아 관람객이 경기를 내려다본다. 

새 야구장은 지면과 관중석, 그라운드 높이가 동일해 관중들의 관람 시선이 선수들과 똑같다. 생생하게 야구를 볼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1층 관중석 후면에 콘코스(실내 광장)를 조성, 어느 곳에서나 야구경기를 볼 수 있게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교통계획은 승용차 이용자와 트램 및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 이용자와의 동선을 분리한다.

야구장 북측은 완화차로와 트램 및 시내버스 환승센터를 도시철도 2호선(트램) 건설의 일환으로 조성할 계획이며, 승용차 이용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차량 출‧입구를 4개소(북측1, 동측2, 남측1) 설치한다. 

1863면의 주차장은 전국 9개 구장 중 가장 많은 주차대수다. 현재 한화생명이글스파크 주차장은 800면에 불과하다. 

남측 도로를 현재 왕복 2차선에서 4차선으로 확장하며 북측 2차선 진입도로는 4차선으로 확장하고 트램 및 시내버스환승센터에서 진입하는 대중교통 이용자를 위해 별도로 보도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대전야구장 시설 배치도
대전야구장 시설 배치도

야구장 외부공간은 한화이글스 MVP 명예광장, 다목적 광장, 야외공연장 및 생태주차장 등이 조성되고 줄 없는 번지점프 및 야구장 조망대 등 익스트림 체험시설, 야구장 내 놀이시설로 스카이서핑 등을 조성한다. 야구경기가 없는 비시즌 기간에도 사람들을 끌어모으겠다는 것이다.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성사업 완료 후 2단계 사업으로 기존 야구장을 철거하고 평탄화 작업을 해 사회인 야구장, K-POP 야외 공연장으로 활용한다. 야구경기가 있는 날에는 400면 규모의 임시주차장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대전시는 대전야구장 조성 사업으로 철거가 불가피한 한밭종합운동장은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 예정지(2단계)로 이전할 계획임을 밝혔다.

주차계획/굿모닝충청 이정민 기자
주차계획/굿모닝충청 이정민 기자

이전되는 종합운동장은 부지면적 18만㎡에 약 2만석 규모로 1209억 원을 투입해 조성한다. 

종합운동장 조성 완료 전까지는 충남대학교, 대전체육고등학교 등을 육상 훈련장으로 활용하고 실업축구팀 코레일 홈구장으로는 월드컵 보조경기장을 활용할 계획이다.

허태정 시장은 “베이스볼 드림파크를 ‘보문산 도시여행 인프라 조성사업’과 연계한 관광벨트로 조성하여 시민이 언제라도 와서 즐기고 휴식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2024년 말 준공이 되면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는 원도심 명소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보문산 도시여행 인프라 조성사업’에 대해 시민, 전문가, 유관단체 등으로 구성된 보문산관광개발추진위원회의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9월 중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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