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정민 기자] 대전 유성복합터미널 완공이 당초 2021년에서 2022년으로 1년 늦춰진다.
대전도시공사에 따르면 민간 사업자 케이피아이에이치(KPIH)가 10일 터미널부지에 대한 토지 매매대금 594억 3180만원을 납부함에 따라 다음 달 공사를 시작한다.
지난 7월 유성구로부터 건축허가를 받았다.
민간사업자는 당초 2021년 말 운영 개시를 목표로 삼았다. 그러나 교통영향평가에서 지하 주차장 추가 확보가 지적 사안으로 나왔다. 지하 4층이었던 주차장을 지하 7층까지 파야한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추가 행정절차 이행 및 공사기간이 연장돼 유성복합터미널 준공 및 운영은 1년 늦춰진 2022년으로 수정됐다.
한편 도시공사와 케이피아이에이치는 이날 터미널부지에 대한 매매계약 체결을 했다.
당초 케이피아이에이치는 지난 달 말 유성복합터미널 전체 부지 10만㎡ 중 3만 2693㎡에 대한 토지대금을 지난 달 말 납부하기로 했지만 법률 자문 등의 이유로 늦춘 바 있다.
케이피아이에이치는 이날 토지대금을 일시불로 완납했다.
유영균 도시공사 사장은 이날 시청 기자실에서 “관련규정에는 중도금과 잔금을 나눠 납부해도 되지만 케이피아이에이치는 계약과 동시에 대금을 완납했다”며 “유성복합터미널 조성 사업을 순조롭게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성복합터미널은 도시철도 1호선 구암역 인근에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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