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 낙하산 김경철 내정자, 대전도시철도 민영화하려 할 것”
    “MB 낙하산 김경철 내정자, 대전도시철도 민영화하려 할 것”
    노조 “민간위탁 추진 서울9호선, 지옥철 오명”… 19일 인사청문회서 입장 표명 요구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9.09.11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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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굿모닝충청 이정민 기자] 김경철 대전도시철도공사 사장 내정자의 험로가 예고됐다. 

    도시철도공사 노동조합이 김 내정자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낸 것. 김 내정자가 과거 서울 9호선의 민영화에 앞장선 인물인 만큼 “대전도시철도 2호선 역시 민영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내정에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 

    도시철도공사 노조에 따르면 지난 1993년 서울시정연구원으로 입사한 김 내정자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서울시장(2002년~2006년) 재임 시절 서울시 교통혁신단장으로 근무했다. 당시 서울9호선 민영화를 위한 기본설계 및 실시협약으로 9호선 운영사를 선정했다.

    2008년 서울시에서 나온 김 내정자는 그 다음 해 9호선 민영화 실시협약을 체결한 모기업 베올리아 트랜스포트 코리아에 사장으로 부임했다. 

    서울 9호선 건설은 서울시가 3조원을 투입한 사업으로 지금도 매년 120억 원의 예산을 부담하고 있다.

    노조는 “김 내정자는 인건비 및 시설투자비를 아껴 서울9호선은 일명 ‘지옥철’이라는 오명을 얻게 됐다”며 “덕분에 프랑스기업은 8억 원만을 투자해 7년간 234억 원이라는 막대한 시민의 혈세를 가져갔다”고 주장했다.

    이어 “내정자는 철도의 민간경쟁체제라는 미명하에 이명박 정권의 수서발KTX 민영화에 앞장섰던 전형적인 이명박 정권 하수인”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철도의 공공성은 무시한 채 비용절감과 수익창출이라는 철도의 효율성과 수익성만을 강조, 결과적으로 공공성과 안전성, 서비스 질은 안중에도 없이 경쟁체제만을 고집했다”며 “민영화 정책에 대한 비판은 ‘철도민영화 또는 철도공공성 훼손을 운운하며 매도하는 일부 노동조합의 태도’라고 폄하했다”고 불쾌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노조는 특히 “김 내정자가 사장으로 취임한다면 당장 효율성과 수익창출이라는 민간경영 방식으로 기술 분야 현장 인력을 줄이려 할 것”이라며 “더 중요한 사실은 대전도시철도2호선 및 충청권광역철도 운영을 민간 위탁해 운영하려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노조는 19일 예정된 김 내정자에 대한 시의회의 인사청문회에서 김 내정자의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또 16일부터 19일까지 대전시청에서 1인 시위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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