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정종윤 기자] 충남도가 국외 소재 문화재에 대한 체계적인 조사와 환수 활동을 이어간다.
도는 26일 도의회 특별위원회 회의실에서 ‘충남도 국외소재 문화재 실태조사단(2기)’ 위촉식과 반출문화재 실태조사 보고회를 개최했다.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됐으며 나소열 도 문화체육부지사와 김연 도의회 문화복지위원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중간보고회에서는 도내 반출문화재 보고서 같은 조사 연구 현황을 공유하고 국외소재 문화재 환수를 위한 활동 방향 등이 논의됐다.
이 자리에서 나 부지사는 “국외소재 문화재 환수는 단순히 문화재만 찾아오는 것이 아닌 우리의 소중한 역사를 되찾는 일”이라며 “반출된 도내 문화재 보호·환수를 위한 활동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태조사단장을 맡은 김연 위원장은 “이번 실태조사단 활동으로 문화재 환수 운동의 새로운 사례를 만들겠다”며 “국외에 있는 소중한 우리 문화유산의 환수를 위해 관련 단체와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기 실태조사단 임기는 2년이다.
이들은 국외소재 문화재에 대한 조사와 가치 판정, 보호·환수 활동 등을 펼치게 된다.
한편 도내에서는 2012년 일본 대마도에서 반입된 관음보살좌상의 서산 부석사 봉안을 위해 불법 약탈 여부를 입증하기 위한 노력이 전개되고 있다.
아울러 도는 문화재청, 중앙박물관과 문화유산회복재단 같은 민간 시민단체와 연계해 백제금동관음보살입상(일명 백제미소불)의 환수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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