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정민 기자] 대전 주택 가격이 8년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KB국민은행이 29일 발표한 월간KB주택시장동향에서다.
국민은행에 따르면 연립주택, 아파트 등을 포함한 대전 지역 주택의 매매가격은 지난 한 달 간 0.53% 올랐다. 지난 2011년 10월 이후 최고 상승률이다. 전국에서 가장 주택 값이 많이 올랐다.
주요 지역별론 유성구가 0.89%, 서구 0.78%, 중구 0.45% 각각 올랐다.
국민은행은 이 중 유성구 상승을 주목했다.
유성구를 비롯해 대전은 다른 지역보다 주택 공급 물량이 많지 않은데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 대상에서도 제외됐다는 것.
개발 사업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장대동B구역 재개발 사업, 구암동 유성복합터미널, 용산동 현대아웃렛,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 등으로 투자자 이목을 끌고 있다. 여기에 교통과 교육 등 주거환경도 높아 실수요자 선호도도 높다는 것이다.
국민은행은 “특히 지족동, 전민동 등은 지하철 노선이 가깝고 세종시 가는 길목이라 투자자 수요도 높은 등 여러 요소로 대전 지역의 상승을 이끌고 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굿모닝충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