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태안=김갑수 기자] 충남 태안군이 총 7억1500만 원을 들여 본청을 비롯한 공공청사에 대한 환경개선을 2020년 신규 사업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군 김종혁 재무과장은 15일 오전 제263회 태안군의회(의장 김기두) 임시회 2020년도 업무구상보고에 출석해 ‘군민 행복 중심의 공공청사 조성’ 계획을 보고했다.
김 과장은 “청사 경관을 활용한 휴식공간 조성으로 군민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공공청사 환경제공 및 노후시설물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군은 우선 도로와 정문이 평행하지 않아 교통사고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총 8000만 원을 들여 본청 정문을 확장하고 경비실을 철거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또한 후문 진입 차량이 많아 군 건설기계 작업에 방해가 되고 있는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3000만 원을 들여 개선 공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3000만 원을 투입, 청사 조경을 활용한 둘레길을 보완‧조성하고, 방수공사(4000만 원)와 농정과 천정 교체(2000만 원) 등도 진행할 계획이다.
계속해서 ▲소원면 행정타운 설치 예정지 2차 성토작업 1억5000만 원 ▲용도폐지 노후시설물 철거 8500만 원 ▲이원면 민원인 주차장 조성 8000만 원 ▲원북‧이원면 청소차량 차고지 신축 1억6000만 원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전재옥 의원은 주차공간 부족 문제와 관련 “지하주차장이나 주차타워 조성을 검토해 달라”고 촉구했고, 김 과장은 “주차장 확충은 중‧장기적인 사안”이라면서도 “잘 알겠다”고 답했다.
이에 앞서 김 과장은 전입세대에 대한 3년 간 주민세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는데, 김영인 의원은 “실효성이 얼마나 있을지 의문이다. 오히려 주민세를 납부해야 소속감이 있지 않겠나?”라며 “금전적인 지원보다는 정착을 유도할 수 있는 시책이나 정보제공 등이 보다 효과적일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