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지유석 기자] 자유한국당이 어제(12/16)에 이어 17일 오후 또 다시 국회 본청 계단 앞에서 '공수처법 선거법 날치기 저지 규탄대회'(아래 규탄대회)를 열었다.
이날 한국당 규탄대회엔 소속 의원과 당원 500여 명이 참여했다. 경찰은 어제 점거 농성 사태를 의식한 듯 국회 주변 경비를 강화하는 한편, 출입을 엄격하게 제한했다.
이에 한국당은 본청 계단 앞에서 약식 집회를 가진 뒤 국회 밖으로 행진해 나갔다. 황교안 대표는 "민심이 우리에게 모이고 있다"며 선거법 개정안, 검찰개혁법안 등 패스트트랙 개혁입법을 막아내자고 독려했다.
황 대표는 규탄대회에 앞서 열린 의원총회에선 "상상하고 예상할 수 없었던 이런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오늘 이 모든 사태는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부정하는 민주당 중심의 극좌세력 때문"이라면서 "민주당 등 극좌세력은 행정부와 사법부를 점령하고 이제 선거법을 통해서 마지막 남은 국회까지 삼켜서 극좌세력의 장기집권까지 획책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심재철 원내대표도 "민주당과 좌파야합세력들 국회의원 나눠먹기 밀당이 오늘도 계속되고 있다. 국민은 안중에도 없는 자기들끼리의 밥그릇 싸움은 지속되고 있는 것 같다. 한마디로 코미디"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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