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천안=김갑수 기자] 충남도의회 김연 의원(민주, 천안7)은 11일 “손가락질을 받더라도 그 길을 가는 것이 저의 도리”라며 “응원해 달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천안 백석중학교 강당에서 의정보고회를 갖고 이같이 강조했다.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천안병으로 출마하겠다는 뜻을 에둘러 내비친 것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실제로 이날 의정보고회는 총선 출정식 분위기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김지철 충남교육감과 더불어민주당 이규희 국회의원(천안갑), 박완주 국회의원(천안을), 천안시의회 인치견 의장, 유홍준 천안시 노인회장, 여성계 인사 등 주최 측 추산 1500명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도의회 문화복지위원장인 재선의 김 의원은 지난 6년간의 의정활동을 자평한 뒤 “이처럼 왕성했던 이유는 복지수도 충남을 도정목표로 하고 있는 양승조 지사와 저의 철학이 같았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양승조가 끌고 김연이 밀고 가는 복지수도 충남”을 약속했다.
200회 이상의 간담회와 토론회, 현장방문, 정책사업 지원 등을 진행한 김 의원은 “도민과 현장에서 소통하며, 도민의 목소리를 조례와 정책, 사업으로 담아내기 위해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특히 의정활동 1년 6개월 만에 2018년 지방선거 공약 22개 중 12개(55%)를 완료하고, 9개 사업(45%)은 정상 추진 중이라는 점을 내세우기도 했다. 김 의원은 한국매니페스토 약속대상을 도의회 최초 4년 연속 수상한 인물이기도 하다.
끝으로 김 의원은 “변화와 도전의 시간을 보내는 동안 힘과 지혜를 주신 도민께 감사드린다”며 “복지수도 충남의 힘 있는 에너지로 거듭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