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아산 지역 경제 활성화 지원책을 마련해달라고 건의했다.
양 지사는 4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문 대통령에게 이같이 요청했다.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이후 아산 지역 관광호텔 예약 취소 객실은 450실에 달한다.
객실 예약은 평소보다 주중 63%, 주말 67% 감소했다. 온천 사우나도 주중 42%, 주말 62%가 감소했다.
현충사 같은 아산 지역 8개 관광지 방문객은 주중 45%, 주말 75% 가량 감소했다.
양 지사는 “지역경제 위축으로 주민 우려가 크다”며 “지역 민심을 달래기 위해 특별한 배려와 관심을 간곡히 요청한다”며 문 대통령에게 아산과 충북 진천 방문을 건의했다.
특별교부세 지원도 요청했다.
규모는 69억5000만 원으로, 선별진료소 장비와 방역물품, 음압 구급차, 119구급대 방역물품 구입 비용이다.
가칭 국립재난전문경찰병원 건립도 제안했다.
양 지사는 “국내 재난 전문 의료·격리 시설이 부족하다”며 “경찰연수원 부지 안에 병원을 건립하면 국가적 위기 상황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검토를 요청했다.
다만 혁신도시 지정과 관련 공식 언급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도 관계자는 “국무회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만큼 공식적으로 혁신도시 문제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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