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지유석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대면접촉 선거운동을 일시적으로 중단하고 온라인 선거운동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회의에서 "이번 1주일이 코로나19 극복의 분기점"이라면서 "민주당은 이번 1주일 동안 대면선거운동을 전면 중단하고 코로나 19 극복에 전념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앞서 종로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예비후보 측은 22일 비대면 선거운동에 "코로나 사태가 안정기에 들어갈 때까지 우리는 대면 선거운동을 자제하고 비대면 선거운동에 주력하겠다"고 밝힌 뒤 일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이 후보는 23일엔 유튜브채널 ‘이낙연TV’를 시작했다.
한편 미래통합당은 장외 집회 자제를 호소했다. 황교안 통합당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은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이 그 무엇보다도 우선돼야 할 때”라며 “가급적 모든 집회를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황 대표는 "대규모 집회를 둘러싸고 국민들이 근심 어린 시선을 보내고 있다. 집회를 열고자 하는 마음은 저 역시 모르는 바가 아니다"고 덧붙였다.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서울시의 집회금지 조치에도 불구하고 22일, 23일 집회를 강행한 전광훈 목사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민주당 박주민 최고위원도 전 목사 장외집회에 유감을 표시하며 "(전 목사가) 이번 주말 대규모집회를 예고했는데 취소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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