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부여=김갑수 기자] 박정현 부여군수는 24일 “지역사회 전파를 철저히 차단하고 군민 여러분의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행정력을 총동원하겠다”며 “또한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는대로 즉시 공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 군수는 이날 오후 코로나19 확진자 2명(부부) 발생에 대한 긴급 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밝힌 뒤 “군을 믿고 함께 이 위기를 극복하는데 적극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군에 따르면 삼성화재 부여점 모집인(보험설계사)인 1번 확진자는 지난 20일부터 근육통과 발열, 기침, 가래가 발생했으며 23일 선별진료소인 건양대 부여병원에서 검체 채취 검사를 받아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2번 확진자는 지난 21일부터 유사한 증상을 보였으며, 이날 같은 결과가 나왔다.
군은 1번 확진자의 직장 내 직원들을 대상으로 접촉 여부를 확인 중이며, 영업을 위해 만난 모든 사람들에 대해서도 확인 중에 있다.
특히 2번 확진자는 지난 21일 규암성결교회 저녁 예배에 참석했고, 22일에는 아침과 저녁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돼 교인들을 대상으로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군은 삼성화재 부여점과 규암성결교회 건물 전체를 소독 조치했으며, 행정 명령을 통해 건물을 폐쇄한 상태다. 또한 19일부터 현재까지 행적에 대한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이동경로를 최대한 파악해 동선을 공개할 예정이다.
박 군수는 이날 브리핑에서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하게 지켜주시고,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셔서 당분간 모임과 종교집회 등 외부 활동을 자제해 주시기 바란다”며 종교계 등을 향해서는 “예배나 다중이 모이는 집회를 열지 말 것”을 당부했다.
박 군수는 “현재 널리 유포되고 있는 각종 유언비어와 가짜뉴스에 현혹되지 말고 동요하지 말아주시기 바란다”며 “보다 안전하고 건강한 부여군이 될 수 있도록 군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력과 동참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