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일 보령시장 "지역경제 거의 빈사…강력한 지원"
김동일 보령시장 "지역경제 거의 빈사…강력한 지원"
코로나19 지역 생활안정 대책 기자회견…"약 2만 명에게 134억 조속 지원"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0.03.31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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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일 보령시장은 31일 “그동안의 노력과 재정투입만으로는 중소·자영업자와 시민들의 고통을 덜어드리고 지역경제 회복 속도를 내기 어렵다고 판단해 보다 더 강력한 재정 지원 방안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김동일 보령시장은 31일 “그동안의 노력과 재정투입만으로는 중소·자영업자와 시민들의 고통을 덜어드리고 지역경제 회복 속도를 내기 어렵다고 판단해 보다 더 강력한 재정 지원 방안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보령=김갑수 기자] 김동일 보령시장은 31일 “그동안의 노력과 재정투입만으로는 중소·자영업자와 시민들의 고통을 덜어드리고 지역경제 회복 속도를 내기 어렵다고 판단해 보다 더 강력한 재정 지원 방안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에서 생활 안정 대책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지역경제는 거의 빈사 상태에 있고 시민들은 평범한 일상을 누려 본지도 오래됐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시장은 “긴급 생활안정자금 지원, 실직자와 비정규직 근로자 대상 특별 일자리 제공,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각종 세제 감면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며 “기존 복지제도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시민을 대상으로 긴급 생활안정자금을 조속히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구체적인 계획을 살펴보면 기준 중위소득 80%이하로 3월 중 실직한 근로자와 비정규직 노동자, 소상공인, 운송업체 등에 가구당 100만 원을 현금 또는 보령사랑 상품권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특히 코로나19에 따른 실직과 영업 곤란 등 위기 사유를 세부적으로 충족하지 않더라도 심의를 통해 개별 가구의 위기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수혜 대상자를 최대한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도비 약 38억 원과 시비 49억 원 등 총 87억 원의 재원을 마련, 오는 4월 2일 시의회 임시회를 통해 확정한 뒤 27일부터 순차적으로 지급할 방침이다.

또한 저소득층의 생활안정을 위해 기초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7085명에게 한시 생활자금을 4인 가구 기준 최대 140만 원까지 지급하고, 만 7세 미만 아동 수당 지급 대상자 3944명에게는 4월부터 4개월 간 매월 10만 원의 한시적 양육비를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공익형 노인 일자리 사업에 참여하는 1360명의 어르신에게 최대 32만 원의 현금과 상품권을 지급하고, 운송수입이 전년 동기 대비 20%이상 감소한 시내버스, 택시 등 운송업체에도 약 7억 원의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동일 시장은 “이렇게 약 2만 명, 134억 원의 긴급 생활안정자금 지원을 통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의 삶에 한시적이나마 희망을 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일 시장은 “이렇게 약 2만 명, 134억 원의 긴급 생활안정자금 지원을 통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의 삶에 한시적이나마 희망을 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섬 지역 주민들의 유일한 교통수단인 해운사의 경우 코로나19 사태가 5월까지 이어지게 되면 부도 위기까지 있어 해양수산부, 대산지방수산청, 충남도와 함께 지원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김 시장은 “이렇게 약 2만 명, 134억 원의 긴급 생활안정자금 지원을 통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의 삶에 한시적이나마 희망을 주도록 하겠다”며 “정부기 지원하는 국비와 도비, 시 자체 예산이 상호 연계되고 적절히 분산됨으로써 시너지 효과와 선순환을 이뤄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시민들이 겪는 어려움에 마음을 더하고 함께 나누기 위해 앞으로 4개월간 시장의 월급 30%를 반납해 어려운 분들을 위해 사용하기로 했다”며 “시 5급 이상 간부 공직자 59명도 성금에 이어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십시일반의 성의를 추가로 모으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김 시장은 ▲실직자와 비정규직 근로자의 생활안정 지원을 위해 특별 일자리 제공 사업 추진 ▲전통시장, 소상공인들을 위한 임대료와 각종 세제 감면 및 납기 연장 ▲보령사랑상품권 특별할인 6월까지 연장 등을 약속한 뒤 “저를 포함한 공직자 모두는 시민들의 일상이 더 이상 무너지지 않고 지역경제가 하루빨리 살아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시민들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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