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정호 서산시장 "마늘 폐기 현장서 어머니는 우셨다"
맹정호 서산시장 "마늘 폐기 현장서 어머니는 우셨다"
농업·농촌혁신발전위원회, 농업기관과의 간담회…"지속가능한 서산 농업" 의지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0.06.05 10: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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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정호 서산시장이 마늘 산지 폐기 현장에서 목격한 ‘어머니의 눈물’을 언급하며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냈다.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맹정호 서산시장이 마늘 산지 폐기 현장에서 목격한 ‘어머니의 눈물’을 언급하며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냈다.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서산=김갑수 기자] 맹정호 서산시장이 마늘 산지 폐기 현장에서 목격한 ‘어머니의 눈물’을 언급하며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맹 시장은 “농민이 농정의 주체가 되도록 하겠다”며 농정혁신 의지를 드러냈다.

맹 시장은 5일 오전 팔봉면 소재 폰타나리조트에서 열린 ‘농업‧농촌혁신발전위원회(혁신위)와 주요 농업기관과의 간담회’에 참석, 오늘이 24절기 중 망종(芒種)임을 확인한 뒤 “우리 농업으로 보면 최고의 농번기인데 ‘(너무 바빠) 발등에 소변을 보게 된다’는 말이 있을 정도”라며 운을 뗐다.

이어 “도의원 8년, 시장 2년을 보냈는데 올해 처음으로 ‘관정 파 달라’는 얘기를 안 들었다. 물 걱정 없이 모내기를 할 수 있었던 해”라며 “한국농어촌공사에서 물 관리를 잘 해주셨고, 시기마다 비가 내려줬다”고 말했다.

맹 시장은 “엊그제 마늘 산지 한 곳을 갔다. 작황이 좋다보니 가격이 많이 폭락해 산지 폐기하는 현장이었다”며 “어머니가 계속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목격했다. 농정을 이끄는 시장으로서 참으로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맹 시장은 “산지 폐기 면적은 84ha에 약 1100톤 정도 되는데 이 문제를 어떻게 하면 해결할 수 있을까…. 안타깝고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농번기를 보내고 있다”며 “민선7기 들어서면서 농민이 농정의 주체가 되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가지고 혁신위를 발족했고, 농민참여예산제 등을 훌륭하게 잘 수용해 주셨다. 이를 통해 농정 변화의 단초가 만들어졌고, 농업이 혁신할 수 있는 기둥들이 튼튼하게 마련됐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맹정호 시장은 “엊그제 마늘 산지 한 곳을 갔다. 작황이 좋다보니 가격이 많이 폭락해 산지 폐기하는 현장이었다”며 “어머니가 계속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목격했다. 농정을 이끄는 시장으로서 참으로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맹정호 시장은 “엊그제 마늘 산지 한 곳을 갔다. 작황이 좋다보니 가격이 많이 폭락해 산지 폐기하는 현장이었다”며 “어머니가 계속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목격했다. 농정을 이끄는 시장으로서 참으로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맹정호 시장을 비롯해 혁신위 조상일 위원장,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서산태안사무소 김용현 소장, 한국농어촌공사 서산태안지사 남윤선 지사장, 농협중앙회 서산시지부 이회윤 지부장과 지역 농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맹정호 시장을 비롯해 혁신위 조상일 위원장,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서산태안사무소 김용현 소장, 한국농어촌공사 서산태안지사 남윤선 지사장, 농협중앙회 서산시지부 이회윤 지부장과 지역 농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맹 시장은 특히 혁신위 담당 팀장을 발탁 승진시켜 사무관 교육을 보낸 사실을 언급한 뒤 “팀장 개인으로는 성과를 낼 수 없었을 것이다. 여러분께서 적극 참여해주셨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모든 영역에서 소통과 협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맹 시장은 “지역 농업인들과 관내 기관 간 간담회는 오늘 처음이다. 안타깝지만 반가운 일”이라며 “농민과 기관이 소통하고 협업하는 방안을 찾아서 지속가능한 서산 농업, 잘 사는 농촌, 보람을 느끼는 농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맹 시장을 비롯해 혁신위 조상일 위원장,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서산태안사무소 김용현 소장, 한국농어촌공사 서산태안지사 남윤선 지사장, 농협중앙회 서산시지부 이회윤 지부장과 지역 농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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