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 연애무능력자’ 김남국의 ‘재발견’…”건드리면 폭발한다!”
‘대표적 연애무능력자’ 김남국의 ‘재발견’…”건드리면 폭발한다!”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0.07.27 20:4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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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이 27일 기존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모습을 보였다. '김남국의 새로운 발견'이라는 평가가 이구동성으로 나왔다. 사진=민중의소리/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이 27일 기존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모습을 보였다. '김남국의 새로운 발견'이라는 평가가 이구동성으로 나왔다. 사진=민중의소리/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대표적 연애무능력자로 세간의 놀림을 받아온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

지난 4월 총선을 앞두고 ‘섹드립’ 팟캐스트 출연 논란이 터져 곤욕을 치르고 있을 때, 당시 김남국 후보는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김성회 후보로부터 가혹한 비판을 받았다. “주제도 모르고 사랑을 고백하는 법을 묻는 중학생에게 댓글로 상담 운운하는 김 후보를 규탄한다”며 준엄하게 꾸짖었다.

이런 그가 27일 겉보기와는 전혀 다르게 아주 거친 모습을 보여 주목을 끌었다. 바로 이날 열린 국회 첫 법사위에서 그는 ‘건드리면 폭발하는 싸움닭’의 면모를 드러냈다. 순둥이 같은 김남국의 새로운 발견이 아닐 수 없다.

사달은 미래통합당 윤한홍 의원에게서 시작됐다. 그는 이날 고기영 법무부 차관에게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휴가문제를 끄집어냈다. "부대복귀를 하지 않고 탈영한 게 아니냐"고 추궁하고 나선 것이다.

그러자 추 법무부 장관이 “소설 쓰고 있네”라고 혼잣말을 내뱉었고, 이에 윤 의원이 “지금 차관한테 묻고 있는데, 장관이 그 자리에 앉아 국회의원 보고 그런 말을 할 수 있는 거냐. 우리가 소설가냐”라고 핏대를 올렸다. 추 장관이 “질문도 질문 같은 질문을 하라. 국정을 말해야지 무슨…”이라고 받아쳤다. 이쯤에서 김 의원이 가세하기 시작, 윤 의원을 비롯 장제원 김도읍 조수진 등 통합당 의원들이 통합적으로 달려들었다.

이들이 주고 받은 설전을 옮겨보자.

= (김) “질문 같은 질문을 하라. 적절한 질문을 하라.”
▲(장) “조용히 해!”
= (김) “그렇게 질문하는 사람이 어디 있느냐.”
▲ (윤) “여기서 (내가) 질문하는 게 뭔데?”
= (김) “적적하지 않은 질문이다.”
▲ (윤) “어이, 김 의원님은 뭐 하는 분예요? 국회의원이냐, 법무부 직원이냐? 추미애 장관 비서실장이냐?”
= (김) “아니다, 국회의원이다. 질문 같은 질문을 하라. 국회의원이라고 마음대로 질문해도 되는 거냐. 타당하게 근거를 제시하면서 하라. 이건 장관에 대한 모욕이 아니고 차관에 대한 모욕이기도 하다.”
▲ (윤) “그래서 차관한테 물어보는 거 아니냐. (동부지청장에서) 석달만에 차관으로 갔는데, 그것과 관계 있는지 물어보는 거다.”
= (김) “그게 바로 모욕적인 발언이다. 정말 너무 한 거 아니냐.”
▲(장) “위원장님, 김남국 의원 제지 좀 시키라. 이게 뭐냐?”
(윤호중 위원장: 질의 답변이 어려운 듯 하니, 잠시 정회하겠다)
▲(윤) “아니, 김 의원이 법무부 직원이냐?”
= (김) “해도 해도 너무 하는 것 아니냐.”
▲(장) “질의내용에 대해 김 의원이 무슨 권한으로…”
▲(조) “김 의원, 예의 지켜라. 김 의원, 이렇게 하는 게 아니다. 질의 끝나고 의사진행 발언 얻어서 하라.”

= (김) “의원님부터 예의 지켜라. 카메라 없는 데서 반말하고 삿대질하는 게 예의 지키는 거냐?. 상식적으로 예의를 지켜가면서 하라.”
▲(조) “여기서 할리웃 액션 같은 거 쓰지 마라.”
= (김) “할리웃 액션이 아니라, 예의나 지켜라.”
▲(조) “젊은 의원이면 젊게 하라. 참신하게 하라.”
= (김) “뭘 젊게 하라는 거냐. 젊게 하라니, 지금 나이로 국회에 와 있는 것 아니다. 본인이나 참신하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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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facebook.com/seungyong.choi.146/videos/27625960639729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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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인 2020-07-28 09:29:17
꾹 의원 응원 합니다
어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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