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최근 공석이 된 충남도 정무보좌관에 누가 올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충청대망론의 주인공을 꿈꾸고 있는 양승조 지사의 대권행보를 뒷받침해야 할 것으로 보여 상징성 있는 인물을 찾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도에 따르면 서정완 정무보좌관은 최근 면직과 동시에 친정(?)인 더불어민주당으로 복귀했다. 그는 민주당 충남도당 사무처장 출신으로, 민선7기 출범 당시 당의 요청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정무보좌관은 4급 상당의 전문임기제공무원으로, 도지사의 정책결정을 보좌하는 자리인 만큼 별다른 공모 절차를 거치지 않고도 임용이 가능하다. 1년 단위로 임용되며, 도지사와 임기를 같이할 수 있다.
도 안팎에서는 양 지사가 취임 2주년 전후로 대권도전에 대한 의지를 밝혀온 만큼 그에 걸맞은 인물이 차기 정무보좌관을 맡게 될 거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도정은 물론 양 지사의 정치행보를 뒷받침 할 상징성과 중량감을 갖춘 인물을 찾을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특히 양 지사의 정무라인을 중심으로 “도정 성공과 대권행보를 위해서라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시점이라는 점도 간과해선 안 될 대목이다.
양 지사 역시 정무라인 강화에 대한 의지가 강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정치권과 도 안팎에서는 “그동안 ‘지나친 측근 챙기기’라는 비판이 많았던 만큼 이번에는 분명 다른 차원의 인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주문과 함께 “청와대 출신이나 대선 캠프 경험자들 중에서 적임자를 찾을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