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정치, 경제, 사회적인 이슈가 있을 때마다 거침 없는 비판을 서슴지 않는 최동석 인사조직연구소장.
그가 이번에는 개신교 목사들을 향해 28일 육모방망이를 치켜들었다. 전날 김태영 한국교회총연합회 공동대표 회장이 문재인 대통령 앞에서 내뱉은 발언에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서다. 인내심에 한계를 느낀 모양이다.
“정부가 교회나 사찰, 성당 같은 종교단체를 영업장이나 사업장 취급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김 회장의 발언에 그는 냅다 “목사들이여, 더 이상 속이지 말고 예수의 가르침으로 돌아가라”며 가시면류관을 눌러쓴 예수의 고통을 떠올렸다.
“예수는 교회에 모여 예배하라고 가르친 적이 없다. 예배가 생명이라고 한 적도 없고, 종교의 자유를 언급한 적도 없다.”
특히 “교회가 사업장이 아니라고? 교인수와 헌금액수에 따라 목사의 월급이 달라지고, 교회 매매시장에서 공정가격으로 거래되고, 때로는 M&A가 성사되고 있는데도 사업장이 아니라고?”라며 코웃음을 쳤다.
일반적으로 개신교회는 회계신고도 하지 않고 세금도 안 내는 ‘면세 사업장’이라는 말이 우스갯소리처럼 널리 퍼져 있다.
그는 “개신교 목사들은 정직하지 않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며 “목사들이여, 엉터리 꾸며낸 말로 거짓말을 하지 말라”고 거듭 나무랐다.
그리고는 신약 중 마태복음 성경구절을 인용했다.
“예수는 가난한 사람들, 당시로서는 고아, 과부, 병든 자, 나그네, 창녀 등 사회로부터 소외된 자들의 친구였다. 오히려 이런 약자들을 억압하고 착취하는 성직자들과 고위관료들을 꾸짖었다. 독사의 새끼들이라고. 회칠한 무덤이라고…”
화이팅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