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대전지부, 대법원의 '법외노조 통보 위법 ' 판단에 환영 논평
전교조 대전지부, 대법원의 '법외노조 통보 위법 ' 판단에 환영 논평
전교조 대전지부, "설동호 대전교육감 즉각 해직 교사 복직시켜야"
"단절된 단체교섭과 노조사무실 이전 따른 손실도 살펴야 할것"
  • 권성하 기자
  • 승인 2020.09.03 15: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교조 대전지부가 3일 대법원의 법외노조 통보 위법 판단에 환영 논평을 내고, 설동호 대전교육감이 즉각 34명의 해직교사를 복지시키는 등 후속 조치에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굿모닝충청 권성하 기자)
전교조 대전지부가 3일 대법원의 법외노조 통보 위법 판단에 환영 논평을 내고, 설동호 대전교육감이 즉각 34명의 해직교사를 복지시키는 등 후속 조치에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굿모닝충청 권성하 기자)

[굿모닝충청 권성하 기자] 전국교직원노조 대전지부는 3일 대법원이 박근혜 정부의 전교조 법외노조 통보가 '위법하다'는 전원합의체 판단에 환영하는 논평을 냈다.

전교조 대전지부는 3일 '사법정의를 밑거름으로 참교육의 나무는 더 크게 자랄 것이다'라는 논평을 통해 "사필귀정(事必歸正)보다 더 적확한 표현이 어디 있을까"라며 "오늘 대법원이 지난 2013년 10월 24일 박근혜 정부 고용노동부가 팩스 한 장으로 통보한 '전교조는 노조 아님' 행정조치를 위법이라며, 해당 사건을 2심 재판부로 돌려보냈다"고 환영했다.

이들은 "전교조 법외노조 통보처분 무효화 판결은 국정농단·사법농단의 적폐를 청산하고, '촛불 혁명' 정신을 잇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이라며 "법률 없이 국민의 권리와 의무를 제한할 수 없다는 법치주의 원칙, 법률에 근거하지 아니한 행정규제는 위법하다는 의회주의 원칙을 확립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또 "전교조 대전지부는 대법원의 '법외노조 무효' 판결로 뒤늦게나마 사회 정의가 회복된 데 대하여 환영의 뜻을 표한다"며 "전교조가 법적 지위를 회복한 것은 6년 10개월, 정확히는 2506일 만의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전시교육청은 즉각 부당하게 해직된 선생님들을 복직시키고, 중단된 단체교섭 재개에 나서야 한다"며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전국에서 가장 먼저 법외노조 후속 조치의 칼을 휘두른 과오를 반성하고, 전교조 대전지부 조합원들에게 머리 숙여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전교조는 법외노조 조치로 전국에서 34명의 교사가 해직됐고, 대전지부는 지난 2017년 2월 20일 홍도동 사무실에서 쫓겨나 둔산동으로 이사하면서 사무실 보증금과 임대료 등 지금까지 1억4700여 만원의 재정 손실을 입었다. 전교조 대전지부는 법외노조 처분취소 관련 2심 본안소송 패소에 따라 단체교섭권도 지난 2016년 1월 25일 이후 중단된 상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굿모닝충청(일반주간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0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다 01283
  • 등록일 : 2012-07-01
  • 발행일 : 2012-07-01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창간일 : 2012년 7월 1일
  • 굿모닝충청(인터넷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7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아00326
  • 등록일 : 2019-02-26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굿모닝충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굿모닝충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mcc@goodmorningcc.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