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충북 청주시의회 A의원이 청주 61번 확진자와 같은 버스를 탑승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다.
4일 청주시의회를 비롯한 복수의 소식에 따르면 A의원은 지난 1일 코로나19로 확인된 B씨(청주 61번)와 지난달 26일 같은 버스를 탑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청주시에 따르면 B씨는 지난달 26일 오전 7시 청원구 우암동 청주북부정류소에서 시외버스를 타고 서울 강남센트럴시티로 이동했다.
또 오후 9시 40분 강남센트럴시티에서 시외버스를 타고 청주북부정류소로 왔다.
A의원은 오후 9시 40분 차를 탔다고 연락해 왔다.
이어 청주시의 코로나19 확진자 동선이 알려지자 이날 진단검사를 받았고 최종 결과는 내일 나올 예정이다.
문제는 청주시의회가 이 같은 사실을 언제 알았는지와 이에 대한 대응이다.
이날 오후 퇴근시간까지 시의회는 A의원이 진단검사를 받은 후 별다른 조치를 내리지 않았다.
A의원은 지난 3일 의회에 출입한 사실이 확이된 상태다.
이는 이종배 의원(국민의힘)이 사무실 직원이 확진된 후 즉시 검사와 자가 격리는 물론 국회를 일시 폐쇄한 조치와 상반된다.
굿모닝충청은 A의원과 통화를 시도 했으나 받지 않았고 문자로 ‘진단검사 결과가 내일 나온다’, '(26일) 오후 9시 40분차를 탔다'는 답변만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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