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사업설명회-가양동 식당 간 '연결고리' 가능성 有
대전 사업설명회-가양동 식당 간 '연결고리' 가능성 有
정해교 대전시 보건복지국장 “311번 통한 연결고리 가능성 있으나 단정은 아직”
  • 정민지 기자
  • 승인 2020.09.10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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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픽사베이 / 굿모닝충청 정민지 기자
자료사진=픽사베이 / 굿모닝충청 정민지 기자

[굿모닝충청 정민지 기자] 최근 대전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동구 인동 건강식품 사업설명회(이하 설명회)와 가양동 소재 A 식당 간 연결고리 가능성이 떠올랐다.

설명회 발(發) n차 감염자인 311번 확진자가 A 식당에 간 동선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다만 이 확진자가 방문하기에 앞서 해당 식당에 갔다가 양성 판정 받은 확진자(316번)도 있는 만큼 방역당국은 단정 짓기 이르다는 입장이다.

정해교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은 10일 관련 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시에 따르면 현재까지 설명회 관련 확진자는 총 29명, A 식당 관련 확진자는 총 9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당초 설명회와 A 식당은 다른 집단감염으로 분류돼 있었으나, 311번(동구 가양동 60대)의 동선에서 새로운 정황이 포착됐다.

역학조사 결과 311번이 지난달 31일과 이달 1일 두 차례 A 식당을 방문한 것이다.

앞서 311번은 설명회에 참석한 293번(동구 가양동 60대)과 지난달 25일 같이 식사를 하면서 접촉자로 분류돼 최종 확진 판정 받은 바 있다.

하지만 시는 A 식당의 지표환자를 쉽게 확정짓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해당 식당은 식당 내 CCTV도 없을뿐더러 관련 확진자들이 수시로 만나는 등 동선이 복잡하게 얽혀있기 때문이다.

또 A 식당 관련 확진자인 316번(동구 가양동 60대)은 311번이 식당에 방문하기 전인 지난달 30일 식당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정 국장은 “연결고리는 가능성만 놓고 보는 것이지, 311번을 지표환자로 단정 지을 수 없다는 게 현 시점이다”며 “통상적으로 293번을 통해 311번이 확진되고, 311번으로 인해 A 식당이 감염됐다고 볼 수도 있지만, 여러 사람이 복잡하게 걸려 있기 때문에 좀 더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9일과 10일 이틀간 대전에서 총 8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317번 확진자는 서구 갈마동에 살고 있는 20대다. 앞서 확진된 252번(중구 유천동 60대)의 접촉자다. 자가격리 하던 중 격리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최종 확진됐다.

318번은 충남 금산군에 거주하는 50대다. 지난 9일 대전을 방문했다가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여 중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 받았다.

319번(동구 가양동 60대), 320번(동구 가양동 60대), 321번(대덕구 비래동 60대) 등 세 명은 A 식당의 주인인 303번과 접촉했다.

322번 확진자는 동구 가양동에 살고 있는 70대다. 지난 2일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발현돼 7일 성모병원에 입원했다. 당시 코로나19 검사에선 음성 판정을 받아 일반 병동에 입원했으나, 재차 진행된 검사에서 양성 판정 받아 최종 확진됐다.

이에 따라 의료진과 보호자 등 관련 접촉자 16명에 대해 즉시 진단검사를 진행한 결과 모두 음성 나왔다. 이어 확진자가 입원했던 병동에 대해 전수조사한 결과 82명 중 20명은 음성 나왔고 62명은 결과 대기 중이다.

323번은 동구 성남동 60대, 324번은 유성구 문지동 40대다. 둘 모두 가양동 소재 A 식당 관련 확진자다.

323번은 A 식당에서 315번(동구 삼성동 50대)과 직접 접촉했으며, 324번은 어머니인 319번(동구 가양동 60대)이 A 식당 방문 후 확진됨에 따라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후 확진됐다.

특히 324번 확진자는 유성구 사업소인 전민평생학습센터 공무원으로 확인됐다. 해당 센터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따라 지난달 24일부터 휴관 조치돼 왔다.

이에 따라 일반 시민과의 접촉은 없었으며, 함께 근무하던 직원 7명은 모두 음성 판정 받고 자가격리 조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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