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21일 충남 천안시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면서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이날 오전 4명의 확진자가 나온 데 이어 오후 5시 30분 기준 2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도에 따르면 아산시에 거주하는 30대 A씨와 10대 미만 유아 B양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충남 512번~513번(천안 239번~240번)으로 분류된 이들은 모두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아산에 거주하는 40대 C씨(충남 511번, 천안 238번)의 가족으로 파악됐다.
문제는 추가 확산 우려가 있다는 점이다.
A씨는 두정동 한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 중이며, B양은 인근 유치원에 다니는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이날 오후부터 A씨가 담임을 맡은 학생과 교직원 등을 상대로 예방적 차원에서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해당 초등학교는 22일 등교 금지 조치가 내려졌다.
충남 510번(천안 237번)도 천안지역 택시기사로 알려지면서 보건당국이 운행일지와 카드 내역 확보에 나선 상태다.
한편 역학조사 결과 이날 오전 확진 판정을 받은 충남 509번~510번(천안 236번~237번)은 지난 19일 양성 판정을 받은 충남 507번(천안 234번)과 최근 함께 식사를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충남 507번(천안 234번)은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충남 504번(천안 232번)의 지인이다.
충남 507번(천안 232번)이 충남 504번(천안 232번)보다 먼저 코로나 증상을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당초 9일부터 증상이 있었지만 감기 등으로 여겨 뒤늦게 검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사우나까지 다녀온 것으로 알려지면서, 천안시는 사우나 방문자에게 검사를 받을 것을 요청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