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병기 충남도의원 “충남아산FC 보조금 지원 중단” 시사
    정병기 충남도의원 “충남아산FC 보조금 지원 중단” 시사
    16일 행감서 사무국장 선임·유소년팀 감독 자질 논란 언급..."사실 현황조사" 주문
    • 이종현 기자
    • 승인 2020.11.16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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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도의회 정병기 행정문화위원장. 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충남도의회 정병기 행정문화위원장. 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도의회 정병기 행정문화위원장(민주당·천안3)이 사무국장 채용 논란이 일고 있는 충남아산프로축구단(이하 충남아산FC)의 도 보조금 지급 중단을 시사했다.

    정 위원장은 16일 오후 진행된 문화체육관광국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자격이 없는 A씨가 사무국장으로 내정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위원장에 따르면 충남아산FC는 지난달 28일 이사회를 열고 법인 정관을 개정했다.

    대표이사가 추천한 인사를 이사회 승인을 거쳐 사무국장으로 선임한다는 내용이 추가된 게 핵심이다.

    앞서 <굿모닝충청>은 지역 한 체육 단체 사무국장인 A씨의 내정설이 흘러나오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관련기사: [단독] 충남아산프로축구단 사무국장 채용 논란>

    이와 관련 정 위원장은 “A씨가 해당 단체 이사회에서 업무 능력 등을 이유로 불신임을 받은 것으로 알고있다”며 “이런 사람이 어떻게 사무국장으로 선임될 수 있냐”고 지적했다.

    이어 “언론 보도 직후 아산시 고위공직자가 산하기관 직원들에게 신경질적 반응을 보였다는 제보도 있었다”며 “아산시와 충남아산FC 대표이사가 자기 사람을 사무국장으로 선임하려고 하려는 거 아니냐”고 주장했다.

    계속해서 “의원들 반발에도 도내 축구인과 체육발전을 위해 도가 충남아산FC에 연간 20억 원씩 투자하는 거 아니냐"며 "그럼에도 몇몇 사람들이 자기 식구들 챙기기에만 급급할 경우 도는 예산 지원을 중단하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사무국장을 대표이사가 임명하는 건 법적인 하자가 없지만 문제가 있는 사람을 측근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선임한다는 건 문제가 있다. 공개적 절차에 의해서 선임을 했다면 이 같은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도 했다.

    노태현 도 체육진흥과장이 정병기 위원장의 충남아산프로축구단 관련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노태현 도 체육진흥과장이 정병기 위원장의 충남아산프로축구단 관련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정 위원장은 또 충남아산FC 산하 18세 이하 유소년팀 감독 B씨의 자질 문제도 언급했다.

    정 위원장은 “B씨는 선수 출신이 아니다. 한국인 최초로 유럽축구연맹 지도자 자격증을 취득했다는 이유만으로 감독으로 선임됐다”며 “이와 관련 학부모들의 반발이 거세다”고 지적했다.

    이 대목에서 정 위원장은 “문광국은 사무국장 선임과 유소년팀 감독 자질 문제에 대해 사실 현황조사를 진행하고 12월 예산 심의 전까지 보고하라”고 주문했다.

    “사실 현황조사 결과가 미흡하면 충남아산FC 대표이사와 유소년팀 감독을 증인으로 세우고 내년도 예산 심의도 연기할 수 있다”고도 했다.

    이에 대해 노태현 체육진흥과장은 “문광국 예산 심의 전까지 사실 현황조사를 진행한 뒤 별도로 보고 드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충남아산FC는 도와 아산시가 각각 20억 원씩 지원하며 자체 수입비 10억 원 등 모두 50억 원 안팎에서 운영 중이다.

    도는 2024년까지 총 100억 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다만 도와 시의 협약에 따라 부당한 임원 선임이나 비리 발생, 팀 성적이 하위권(하위 10%)에 머무를 경우 도비 지원은 중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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