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최성해 총장 '옹호'에 급급한 식자와 언론, 한심하다”
조국 “최성해 총장 '옹호'에 급급한 식자와 언론, 한심하다”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0.11.24 12: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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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24일 최성해 전 동양대 총장의 선물과 관련, 사실을 호도하는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와 그의 주장을 분별 없이 받아쓰기만 하는 '얼치기 언론'을 비판하고 나섰다. 사진=YTN/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24일 최성해 전 동양대 총장의 선물과 관련, 사실을 호도하는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와 그의 주장을 분별 없이 받아쓰기만 하는 '얼치기 언론'을 비판하고 나섰다. 사진=YTN/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벌써 8년 전 얘기. 별 시비를 다 거네. 그러니까 그 양복, 개나 소나 다 받은 겁니다. 총장이 나나 장교수에게 뇌물 줄 일 있나요? 사람의 호의를 그렇게 왜곡하면 안 되죠. 어휴, 자기 변명하느라 아들에게 준 사이다까지 뇌물 취급을 하니... 치졸함의 극치”

최성해 전 동양대 총장이 3년 전 양복과 탄산음료를 선물한 것에 대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뇌물성’이라며 거절했던 것을 두고, 23일 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보인 반응이다.

사람의 호의를 치졸하게 왜곡하지 말라”고 조 전 장관을 할퀴면서, 양복을 선물 받은 자신과 같은 대학 장경욱 교수의 경우는 "'뇌물’이 아닌 '호의'였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에 조 전 장관이 24일 사실을 호도하는 진 전 교수와, 그의 주장을 그대로 받아쓰기만 하는 분별 없는 '얼치기 언론'을 비판하고 나섰다.

그는 이날 SNS에서 “사립대 총장이 소속 교수에게 양복을 맞춰주는 것은 '호의'가 될 수 있겠지만, 민정수석비서관에게 그렇게 하는 것은 '뇌물'이 된다”며 “따라서 거절한 것인데, 이러한 분명한 차이를 의도적으로 외면하고 저를 흠집내고 최성해 총장을 변호하려는 식자와 언론, 한심하다”고 꼬집었다.

이어 “최 총장이 단지 '호의' 차원에서 민정수석비서관에게 양복 재단사를 보내려 했을까요?”라고 묻고는 “제가 이를 받았더라면 이후 '재정지원 제한대학' 선정위기를 해결해달라는 청탁을 거절했을 때, ‘양복 맞춰준 것 공개하겠다’ 운운하며 이 건을 거론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그리고 검찰은 이 정보를 받아 '뇌물'이라고 기소했을 것”이라며 “저와 아무 관련 없이 제 딸이 학교에서 받은 장학금을 '뇌물'이라고 기소한 검찰 아니냐”고 검찰의 표적기소를 상기시켰다.

그리고는 “무슨 사연이 있는지 최 총장 옹호에 급급한 식자와 언론은 제가 최 총장에게 공개적으로 던진 세가지 질문에 대한 답변이나 받아주길 바란다”고 소리쳤다.

조 전 장관이 지난 17일 던진 공개 질문은 다음과 같다.

① 왜 "내가 청탁전화를 한 것처럼, 또 통화녹음 파일까지 있다"고 언론과 거짓 인터뷰 했나?
② 정경심 교수 문자를 김도읍 의원에게 제공했는데,
당시 자유한국당과는 무슨 관계였나?
③ 검찰수사가 시작되기도 전 최 전 총장이 이사장인 '한국교회언론'의 이름으로 '조국 후보자 사퇴촉구' 논평을 냈는데, 혹시
보수적 기독교 신앙이 공격의 기초였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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