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서라백]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10일 황희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 야권이 제기한 여러 의혹과 별도로 황 후보자의 '전문성'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는 판이다.
문화예술계도 국토위(20대)와 국방위(21대) 소속이었던 황 후보자가 뜬금없이 문체부로 '파견'된 것에 당황하는 모습이다.
병가를 내고 가족들과 해외여행을 다녀왔다고 하니 '문화'와 '체육'은 뒤로 해도 최소한 '관광'에 대해서는 관련성이 있다고 해야 할까?
낙하산 인사에 대한 지적은 비단 황 후보만의 문제가 아니다. 금융권은 이른바 '관피아'에게 점령당한 지 오래고, 공기업 주요 자리는 전직 장관이나 정치인들에게 자리를 내주는 형국이다.
부처 수장에게 필요한 것은 실무보다 지휘능력이라는 것을 감안해도, 최소한 국민이 수긍하는 모양새가 갖춰져야 할 것이다. '인사가 만사'지, '인사 잘 하는 사람은 만사 오케이'는 아니라는 것이다.
서라백 I 시사만화가
"스티브 유, 보고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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