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박종혁 기자] 검찰이 횡령 혐의로 불구속 송치된 대전 사립대 레슬링부 감독 강모씨(60) 사건에 대해 경찰에 보완 수사를 요구했다.
대전대덕경찰서는 지난 6일 횡령 혐의로 강 감독을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으나, 검찰은 지난 20일 보완 수사를 요구했다.
강 감독은 지난 2014년경부터 약 4년간 장학금이나 우승상금 등이 들어오는 레슬링부 통장에서 수천여만 원을 찾아 사적 용도로 사용한 혐의로 불구속 송치됐다.
강 감독은 “학생들에게 전부 동의를 받았으며, 학교에서도 내부적으로 결재를 받았다”며 “학생들에게 통장에 직접 수기로 금액 사용 명세를 전부 적어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찰에서 참고인 조사를 할 때 개인적으로 안 좋은 감정을 가진 학생들만 조사했다”며 “학생들의 동의서 등 증거자료를 전부 제출했지만 억울한 점이 많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사건에 대한 검찰의 보완 수사 요구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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