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국회의원(논산·계룡·금산)이 충남도의원 정수(총 42석) 확대와 금산군 도의원 2석 유지를 촉구하고 나섰다.
김 의원은 29일 문정우 금산군수와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김태년 위원장(경기성남수정)을 만나 이 같은 내용을 건의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현재 정개특위는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구 획정에 대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헌법재판소는 지난 2018년 6월 지방자치단체 광역의원 선거구 인구편차를 상하 4대 1에서 3대 1로 해야 한다며 헌법불합치 결정했다.
올해 9월 현재 충남도 지역구 광역의원 38명을 3대 1의 인구편차로 적용할 경우 금산군 도의원은 2명에서 1명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이는 결국 도정에 대한 금산군의 발언권(?)이 축소되는 동시에 대도시 편중이 심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김 의원과 문 군수는 이날 면담에서 “충남도는 인구 211만 명에 지역구 도의원이 38석인 반면 179만 명인 전남은 52석”이라며 문제를 제기한 뒤 “지역소멸지역에 대한 특별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역 대표성이 반영된 선거구 획정을 요청하는 건의문과 금산군민 2만7470명의 서명부를 김 위원장에게 전달했다.
김 의원은 “충남 광역의원 정수 확대와 지역별 인구수 편차를 해소해야 한다”며 “도시와 농·어촌 간 격차를 해소하고, 지역 대표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정개특위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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