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최고나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아내 김건희 씨가 ‘7시간 통화 녹음파일’을 통해 ‘쥴리설’을 부인한 가운데, 〈열린공감TV〉 등을 통해 '쥴리'가 김건희 씨라고 주장한 바 있던 안해욱 씨가 또 다른 구체적 증언들을 공개했다.
안해욱 전 대한초등태권도연맹 회장은 25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나와, 구체적인 날짜까지 특정하며 증언 내용을 구체적으로 밝혔다.
그는 '쥴리'와의 만남에는 검사들도 동행했으며, 김씨와 인상착의가 매우 비슷해 동인인물이라 주장했다.
정확한 만남 일자에 대해 “1997년 5월7일"이라고 답했고, 그 근거는 "5월 5일 어린이날에 열린 태권왕 선발대회 KBS 생중계를 마친 다음 날인 5월 6일 라마다르네상스에 있는 나이트클럽에 난생 처음 갔고 이튿날 또 한 번 갔다"며 "이 때문에 정확한 날짜를 기억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동석한 사람들 중에는 국세청 관리들이 있었고, 우리가 좌석에 앉고 난 뒤 또 한무리의 젊은 사람들이 왔는데 그 분들은 검사들이었다"라고 기억했다.
'어떻게 검사인 줄 알았냐'는 질문에 대해 "조남욱 회장(삼부토건 전 회장)이 인사를 시켜줬기 때문에 알게 됐다“라고 밝혔다.
또한 '쥴리'라는 예명의 김씨가 연 전시회에서 최은순 씨도 만났다고 증언했다. 그는 "쥴리와의 세 번째 만남은 그 해 가을, 쥴리가 라마다르네상스 호텔 2층 회랑에서 전시회를 했는데, 초대 받아 갔다“며 ”우리 엄마라면서 최씨를 인사시켜주기도 했다"고 구체적 정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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